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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90분 전 '극적 합의' 삼성전자 노사…성과급 배분 막판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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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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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총파업 1시간여 전 2026년 임금·성과급 잠정 합의를 했다
  • 노조는 21일~6월 7일 예정 총파업을 유보하고 23~28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잠정 합의안 확정을 추진한다
  •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갈등 속에 정부 중재로 파업 위기는 일단 넘겼으나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타결이 변수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조, 파업 돌입 90분 전 유보 결정
23~28일 조합원 투표 거쳐 최종 확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 1시간 30분가량 앞두고 2026년 임금 및 성과급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예고했던 총파업 일정을 유보하고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내고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등이 참여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조합원들에게 투쟁 지침을 공지하고 총파업 유보 결정을 알렸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위원장(오른쪽),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5.20 ryuchan0925@newspim.com

공동투쟁본부는 공지를 통해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조합원은 23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 참여한다"고 통보했다.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올해 임금 및 성과급 협상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조합원 투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총파업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 총파업 직전 심야 협상서 접점

이번 합의는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중 파업 직전 심야에 이뤄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 11~13일 정부가 중재한 1차 사후조정 회의와 18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이어진 2·3차 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성과급 산정 방식과 적자 사업부 보상 등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중재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노조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라인을 비롯한 주요 사업장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연속 가동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일부 인력 공백만으로도 공정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도 막판 조정에 힘을 실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 차질과 국가 경제 영향을 우려하며 노조에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셈이다. 이후 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양측이 파업 직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 메모리 성과 배분 놓고 막판 진통

올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이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과 배분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커졌다.

쟁점은 성과급 재원 규모뿐 아니라 배분 방식으로 번졌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명문화하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전체 임직원이 성과급 재원의 70%를 먼저 공통 배분받고 나머지 30%만 사업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이른바 '공통 7·사업부 3' 구조를 요구해왔다.

노조안이 적용될 경우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메모리사업부의 성과가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적자 사업부와 상당 부분 공유되는 구조가 된다. 노조는 DS부문 전체 임직원이 반도체 사업 성과에 기여한 만큼 공통 보상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사업부별 실적에 따른 차등 보상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며 맞섰다.

지난 15일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와 만나 대화하는 모습. 사진 왼쪽 위부터 투쟁본부 정승원 국장, 이송이 부위원장, 최승호 위원장, 김재원 국장. 사진 오른쪽 위부터 삼성전자 박용인 사장, 한진만 사장, 전영현 부회장, 김용관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기조 아래 사업부 실적을 중심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메모리사업부 초과 성과를 적자 사업부와 과도하게 공유할 경우 실제 성과를 낸 사업부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사측은 막판 협상에서 전체 부문 공통 배분 40%, 각 반도체 사업부별 차등 배분 60%를 적용하는 '4대6'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 보상 요소를 일부 반영하되, 사업부별 성과 차이를 더 크게 두는 절충안이다.

노사는 성과급 제도화와 지급 재원 규모 등 일부 쟁점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메모리사업부 성과를 DS부문 내 다른 사업부와 어느 수준까지 나눌지를 두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 삼성전자 "국가 경제 기여"

삼성전자는 잠정 합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노사관계 회복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며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경기도 수원시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장관이 삼성전자 임금협상 관련 노사 교섭을 중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노조가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삼성전자는 당장 우려됐던 생산 차질 부담을 덜게 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고객 대응과 납기 관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산라인 운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흐름에도 부담이 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최종 타결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조합원 찬반투표 문턱을 넘어야 한다. 노조 내부에서 성과급 제도화 수준과 특별 보상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경우 투표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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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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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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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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