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네이버, PTIT와 공동 AI 센터 오픈…베트남서 두 번째 연구 거점 마련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6:42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6:42

PTIT, 베트남 IT 분야 대표 대학...다양한 연구 진행
프랑스, 한국, 일본, 미국, 동남아까지 기술 연구 기반 확대
네이버 '글로벌 AI 연구 벨트' 확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는 베트남 IT 분야의 대표적인 대학이자 최고 고등연구기관인 우정통신대학(PTIT)과 AI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전용 연구 공간 'PTIT-네이버 AI 센터'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PTIT와의 공동 AI 센터까지 오픈하며 지난 3월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의 공동 AI 센터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 연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19년 '글로벌 AI R&D 벨트'를 선언한 이후, 최근 미국으로 R&D 조직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KAIST 및 서울대와도 공동 AI 연구를 선언하는 등 기술 연구 기반을 전세계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네이버-PTIT 공동 AI 센터 오픈식. 왼쪽에서 순서대로 부 휴 디엔(Vu Huu Tien) PTIT 멀티미디어학과 학과장 겸 AI센터 부센터장, 팜 반 끄엉(Pham Van Cuong) PTIT IT학과 부학과장 겸 AI센터 공동센터장, 부 반 산(Vu Van San) PTIT 총장, 당 화이 박(Dang Hoai Bac) PTIT 부총장, 당 티에우 응언(Dang Thieu Ngan) 네이버 베트남 제휴이사, 응우엔 밍 홍(Nguyen Minh Hong) 베트남디지털통신협회(VDCA) 회장, 드 밍 프엉(Tu Minh Phuong) PTIT 이사장, 응우엔 주이 프엉 (Nguyen Duy Phuong) PTIT IT학과 학과장 [사진=네이버] 2021.05.27 iamkym@newspim.com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공동 AI 센터 오픈식에는 베트남디지털통신협회(Vietnam Digital Communications Association, VDCA) 응우엔 밍 홍(Nguyen Minh Hong) 회장과 PTIT 드 밍 프엉(Tu Minh Phuong) 이사장, 부 반 산(Vu Van San) 총장, 당 화이 박(Dang Hoai Bac) 부총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TIT 캠퍼스 내에 설치된 'PTIT-네이버 공동 AI 센터'에서는 베트남 현지의 우수 인재들과 네이버 연구진들이 딥러닝, 매핑, 동영상,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술 분야 산학과제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실내 이미지의 의미 영역 인식 ▲딥러닝 기반의 다양한 물체 영역 인식 ▲딥러닝 기반 비디오 코덱 성능 향상 ▲딥러닝 기반 적응형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베트남어 음성인식 기술 및 데이터 구축 등이 있다.

네이버는 산학과제 진행 단계에 따라 현지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네이버 엔지니어들의 현지 특강, 인턴십 및 장학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AI 등 기술 주제와 밀접한 다양한 캠퍼스 행사도 해당 공간에서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은 PTIT-네이버 AI 센터가 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의 우수 인재 육성·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 반 산 PTIT 총장은 "네이버의 산학협력 파트너로서 선정되고 '글로벌 AI 연구 벨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PTIT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활동과 함께 네이버와의 적극적 AI 기술 교류는 PTIT의 디지털화 과정에 굉장한 힘을 보태며 PTIT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응우엔 밍 홍(Nguyen Minh Hong) 베트남디지털통신협회 회장은 "PTIT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유일한 대학인 만큼 한국의 일류 IT기업인 네이버와 PTIT 간의 산학협력은 베트남 AI 연구 개발에 일대진보"라며 "정부부처와 교육기관과 함께 협업해 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게 됐고, IT분야 관련 기관 책임자로서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동진 네이버 베트남 법인장 겸 공동 AI 센터장은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진행되는 AI 기술 연구/협력 등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전세계 각지 우수한 기술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이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글로벌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