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변회 "8월 4일까지 로톡 탈퇴하라"…로톡은 법적대응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7:41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8:07

서울변회, 27일 회원들에 안내 메일…"로톡·로앤굿·로시컴 탈퇴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소속 변호사들에게 오는 8월 4일까지 로톡, 로앤굿, 로시컴 등 법률플랫폼을 탈퇴하라고 공지를 보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변회는 회원들에게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안내 및 준수 요청"이라는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냈다.

서울변회는 "대부분의 법률플랫폼은 소비자의 접근, 법률사무수의 수행, 비용 지급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이 주도권을 가지고 장악하며 변호사들을 지휘, 통제하는 형태"라며 "비변호사가 설계한 업무구조에 변호사가 종속되어 변호사의 독립성을 침탈하는 법률플랫폼은 사무장 로펌과 동일한 성격이고 변호사법에 위반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로톡 로고

구체적으로 변회는  '배달의 민족' 사례를 들어 외국 자본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서울변회는 "사기업의 법률플랫폼은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대기업 등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목적인 듯한데, 이러한 행위를 허용할 경우 대기업, 더 나아가 해외자본에 우리나라 사법체계가 종속될 수 있고, 이는 변호사법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배달의 민족'은 독일계 글로벌기업에 지분을 매각해 대표와 투자자는 4조원이 넘는 경제적 이익을 얻은 반면 플랫폼에 종속된 우리나라 근로자들로부터 독일계 기업이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는 '변호사 업무 광고 기준에 관한 규정'을 전부 개정할 예정"이라며 "회원 여러분은 규정 시행일인 8월 4일까지 규정에 위반되는 법률플랫폼을 탈퇴하는 등 규정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서울변회는 메일 말미에 주요 법률 플랫폼 탈퇴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했다.

다만 광고업체를 표방하면서도 변호사 본인이 광고 주체로, 온라인을 통해 변호사의 이름이나 전문분야, 연락처 등을 표시하는 키워드 검색 광고는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변회는 "현재 공공 변호사정보제공시스템의 개발을 모색하는 등 다방면으로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특정기업 죽이기를 중단하라"며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로앤컴퍼니 측은 "로톡에는 공공성이나 수임질서, 소비자 권익을 저해할 우려가 없음에도 로톡을 겨냥해 광고를 제한하는 것은 변호사법이 변협에 위임한 범위를 현저히 넘어서는 것으로서 무효"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대한변호사협회는 공식 유권해석으로 로톡의 광고가 합법이라는 취지를 일관되게 밝혔는데,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하루아침에 가입만 해도 징계를 내리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오히려 변협과 서울변회가 스스로 신뢰와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배민 언급에 대해서도 "이 사안과 전혀 무관한 이야기이고 허위 사실"이라면서 "2만명에 이르는 소속 변호사 전원에게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내용을 일방적으로 유포하고, 특정기업을 겨냥한 탈퇴 공지를 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