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구속부상자회 사무실에 불을 지르려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5·18 구속부상자회 사무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미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에 입주 중인 5·18 구속부상자회 사무실 입구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민주항쟁 제41주년 부활제에서 일부 5월단체 회원들이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도중 항의하고 있다.(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2021.05.27 kh10890@newspim.com |
경찰 조사 결과 5·18구속부상자회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41주기 부활제에서 다른 회원과 싸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자신과 다툰 회원이 있는 사무실을 찾아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실에 있던 회원들이 이 모습을 보고 A씨를 제압해 실제 방화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5·18구속부상자회는 공법단체 설립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일부 회원 사이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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