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대교 갓길에 세워진 차량의 30대 운전자가 사라져 해경이 수색 활동을 하고 있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11.7㎞ 지점에서 "갓길에 차량이 한 대 서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 측은 "다리에 투신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다"며 "갓길에 차만 서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인천대교 전경[사진=인천시] 2021.05.28 hjk01@newspim.com |
차량이 세워져 있던 곳은 인천대교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A(34)씨의 휴대전화 발견됐다.
해경과 소방구조대는 A씨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하고 있다.
해경과 소방구조대는 해군과 함께 소방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동원해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 앞바다를 포함한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1.5~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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