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양대 노총 전직 위원장 초청해 강의 들은 삼성…'노사 상생' 열공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19:06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19:06

전 계열사 인사팀장들 대상
김동만·백순환 전 위원장, 노사간 적극적 소통 강조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은 전(全) 관계사 인사팀장들이 28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양대 노총의 전직 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발전적인 노사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는 한국노총 김동만 전 위원장과 민주노총 백순환 전 비대위원장이 참석해 최근 노사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상생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김 전 위원장과 백 전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인구절벽, MZ 세대 부상 등 노사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소개한 뒤 지난 1년간 삼성의 노사 관계 변화에 대해 평가하고 바람직한 노사 관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두 사람은 "삼성의 주요 계열사에도 다수의 노조가 설립됐으며 노조와의 단체교섭을 통해 조합 사무실과 전임자를 인정하고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등 변화를 위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최근 사측과의 교섭 결렬로 인해 쟁의 행위에 돌입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럴 때일수록 노사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공동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회사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삼성 관계사 인사팀장들은 질의응답 등을 통해 두 전직 위원장의 강의 내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면서 발전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입장 발표를 통해 노사 관계 변화를 선언했다. 이후 6월 1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을 초청해 관계사의 사장단 및 인사팀장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는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노동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 등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인권.노동 관련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경영진 및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출범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도 주기적으로 노사관계 변화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