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베이 본입찰] ㊤ 롯데 vs 신세계, 자존심 건 경쟁...'승자의 저주'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베이 본입찰 D-1...롯데 vs 신세계·네이버 '반쿠팡 연합'간 경쟁구도
이베이 인수전,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흘러...'승자의 저주' 우려 관측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오는 7일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롯데는 자금력을 앞세워 이베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신세계는 네이버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자료=각사] 2019.10.28 june@newspim.com

'영원한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는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상대방에겐 뺏기지 않겠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으며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심지어는 내가 인수 못하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게 '세게 베팅'할 수 있다는 의지까지 내비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중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D-3...롯데 vs 신세계·네이버 '반쿠팡 연합'간 경쟁구도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오는 7일 본입찰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달 16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 SK텔레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적격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중 이마트는 예비입찰 때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 3월 신세계와 네이버가 25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을 통해 온·오프라인 쇼핑 동맹을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많다.

당시 두 기업의 지분 맞교환을 반(反)쿠팡연대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으로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점차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네이버와 신세계가 연합작전을 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유통 업계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에서도 롯데와 신세계의 인수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강자인 두 회사는 온라인 쇼핑시장에선 뚜렷한 성과를 못 내고 있어서다.

연간 거래액이 20조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단숨에 이커머스 선두권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네이버와 쿠팡에 이어 '빅3'로 올라설 수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지난해 실적 악화로 흠집이 났던 오프라인 유통강자의 자존심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의 시장 점유율은 5%, SSG닷컴은 3%에 그친다.

이베이코리아는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롯데온이 인수하게 되면 17%, 신세계의 경우 15%로 점유율이 수직 상승한다. 네이버와 쿠팡이 각각 17%, 13%인 만큼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이점이다.

◆이베이 인수,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흘러...'승자의 저주' 우려 관측도

그동안 잠잠했던 롯데와 신세계의 자존심 대결은 올해 최고조에 달했다.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직후부터다. 먼저 도발한 업체는 롯데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29일 오후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며 이마트를 자극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03.23 peoplekim@newspim.com

이에 질세라 정용진 부회장은 '더 센' 도발로 응수했다. 정 부회장은 "롯데가 야구와 본업을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는 본업(유통)과 연결할 것이다.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라이벌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두 기업의 신경전은 그대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으로 옮겨붙었다. 당초 예상 매각가 5조원은 너무 비싸다고 평가를 내놨지만 이제는 "세게 베팅할 수 있다"며 물밑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산 유동화를 통해 인수자금 마련을 서두른 것도 경쟁사에 뺏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1개월 전인 지난 4월 26일 롯데물산에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지분 15%를 약 8300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 롯데쇼핑이 7300억원 규모의 부동산(5개 점포·물류센터 토지)을 롯데리츠를 통해 유동화하기도 했다. 이번 매각대금까지 합하면 롯데쇼핑이 확보한 자금은 1조5600억원에 이른다. 현재 롯데쇼핑이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은 5월 현재 5조원 이상으로 늘었다.

예상 매각가를 넘어서는 만큼 롯데가 '통 큰' 베팅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롯데가 거론되는 이유다.

다만 롯데는 신세계가 네이버와 연합작전을 펼 것으로 점쳐지는 점을 감안해 인수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일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롯데온' 수장으로 영입해 인수전에 대비하고 있다.

신세계도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이마트의 현금성 자산은 1조5000억원에 그친다. 네이버를 이번 인수전에 끌어들인 배경으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신세계와 네이버가 힙을 합치면 4조원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를 놓고 두 기업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오히려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가 갖게 두기엔 업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대형 매물"이라며 "만약 자신이 못갖는다면 상대방이 적정가보다 비싸게 인수해 승자의 저주에 걸리게 하려고 물밑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롯데와 신세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막상 까보면 막무가내로 인수가액을 높게 써내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18게임 연속 안타 행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출신 타격 천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를 뒤집어 놓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변함없는 클린 히트로 소속팀의 8점 차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와 김하성을 넘어섰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끝내기 만루포를 때린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포옹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뛰어올랐다. 내셔널리그 타율 선두 오토 로페스(0.342)를 4리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났다.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낮은 커브를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완성됐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8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8회말에는 '발 야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9일 만에 나온 볼넷이다. 출루한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연속 도루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자이언츠는 8회에만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9회 안타를 치고 나가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이날의 역전 드라마의 크라이막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다. 7-10으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가 이정후에게 걸렸다. 워싱턴은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정후를 저격하기 위해 좌완 미첼 파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축하하며 역전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순식간에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오라클 파크 역사에 남을 '극장승'이었다.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징검다리로 대역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1 08:47
사진
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