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北 "한미일 알래스카 공군훈련, 北 겨냥"...美 "준비태세 향상 목적"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08:46

美전문가 "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좋은 신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3년만에 참가하는 알래스카 공군훈련에 북한이 비난하는 것과 관련,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다국적 공군의 전투 준비태세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고 성격을 밝혔다. 한국의 이 훈련 참가는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 국방부의 존 서플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3일 이 훈련이 어떤 성격인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미국 및 다국적 공군들이 모의 공중전투 상황에서 실시하는 미 태평양공군 관할의 실기동(FTX) 훈련"이라고 답했다. 

미7공군은 지난 11일 오는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알래스카에서 '레드플래그 21-2' 훈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미7공군 홈페이지 캡처]

서플 대변인은 "원래 코프 썬더(Cope Thunder)로 불렸던 이 훈련(Red Flag-Alaska)은 지난 40여년 동안 정기적으로 이뤄져왔고 특정한 실제 현실에서의 사건(any real-world event)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미국과 다국적 공군들의 전투준비태세를 향상하고 공군 및 우주 원정대 임무를 준비하는 부대를 훈련시키는 데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태평양공군은 지난달 11일 오는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알래스카에서 레드플래그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 훈련에 참가하는 공군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지킨다는 미국의 공약(commitment)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미 공군 측은 1500여명의 미 공군과 100여대 미 항공기가 참여하고 미국 외에도 일본 항공자위대와 한국 공군 소속 병력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참가국 간 비행 전술과 기량, 연합작전 절차 등의 연습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우리 공군도 지난달 18일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기지에서 실시하는 '21년 Red Flag-Alaska 훈련'에 참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3년부터 이 훈련에 참가해왔는데 2018년 이후 참가하지 않다가 3년만에 다시 참가합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3일 오는 10일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시작하는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인 '레드플레그'(Red Flag)에 한국이 참가하는 것과 관련, "이 훈련은 세대 최대규모의 연합공군훈련으로 호전적이고 침략적인 성격을 띤다며 한국군이 이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것은 동족과의 군사적 대결에 더욱 매달리겠다는 것"이라며 "이 훈련은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이 강조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한미일 연합훈련이라며 이것은 북한을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은 지난 3년동안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제한하면서 미국 측이 제안한 선의의 기회를 낭비(waste)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한미군사훈련을 제한하던 때가 끝나가고 있고 이 레드플레그 훈련은 북한을 침략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레드플래그 훈련은 북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국이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함께 훈련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 조정관은 "이번에 한미일 3개국이 연합훈련을 한다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강조해온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나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입장에 대한 협조를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