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윤석열, 또다시 신중모드...국민의힘과 거리두나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08: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측근발 메시지 난무...국민 피로도↑
野 "오해 소지 있어...직접 나서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된 듯 보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다시 잠행 모드에 들어가자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윤 전 총장의 입이 아닌 '측근발' 메시지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잠행을 장기화할 경우, 국민이 느끼는 피로도는 물론 대선 주자로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측근의 전언을 통한 소통 방식 또한 검사 시절 보여줬던 윤 전 총장의 거침 없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란 평가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02.01 pangbin@newspim.com

8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 토론 모임에 참석하려다 불참했다는 보도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지난달 윤 전 총장과 회동했던 정진석 의원이 주축인 국민의힘 정책모임 '열린 토론, 미래' 참석을 예정했다가 철회했다는 내용이다. 

정 의원이 최근 윤 전 총장과 단독 회동한 만큼 당초 이날 모임은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하는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양측 모두 참석 자체가 예정에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윤 전 총장이 또다시 국민의힘과 거리두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3일 윤 전 총장이 "기호 2번 달고 출마하겠다"고 말했다는 측근발 메시지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설은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 전 총장과 지난 3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통화했다. 통화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정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국립현충원을 참배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는 등 정치 행보를 가속화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03.04 pangbin@newspim.com

사실상 정계 입문 행보를 보인 윤 전 총장이 직접 메시지를 내놓는 대신 관망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선 볼멘소리가 흘러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계 진출이 처음인 윤 전 총장의 신중한 입장이 이해 간다"면서도 "명색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공보 등 공식 창구도 아닌 친분 있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는 건 큰 정치를 기대했던 국민들 기대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에 대해 제3자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현재의 소통 방식은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당당하게 직접 나서라"고 지적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도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자기 생각을 직접 얘기해야 한다"며 "누구를 만난다는 사실이 은밀히 알려질 때는 지났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도 "측근발 보도는 자가발전일 경우가 많지만 이를 자초한 것이 윤 전 총장"이라고 꼬집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