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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인질' '블랙 위도우'…대작 영화 돌아오는 여름 극장가

기사입력 : 2021년06월13일 08:01

최종수정 : 2021년06월13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개봉을 미뤘던 대작 영화들이 속속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맞물려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정상화될지 기대감이 나온다.

◆ 류승완 감독·김윤석·조인성 '모가디슈', 올 여름 텐트폴 신호탄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 작품 '모가디슈'가 올 여름 첫 대작 영화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 영화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하는 동시에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았다. '신과함께'의 덱스터스튜디오와 '베테랑' '엑시트'를 만든 외유내강이 제작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다. 끝없는 내전,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1991년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6.11 jyyang@newspim.com

특히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모가디슈'에서는 코로나19로 좀처럼 만나지 못했던 이국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립된 도시에서 생존을 위한 탈출을 각자가 감행하는 절실함, 30년 전과 비슷하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내전과 테러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드러내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모가디슈'가 극장가 여름 대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뒤를 이을 각 배급사의 텐트폴 작품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현재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도 여름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백신 1차 접종률이 20%를 넘기면서 극장가가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지 곳곳에서 기대감이 나온다. 

◆ 7월 개봉 '블랙 위도우' '인질'도 합세…코로나 이전 풍경 되찾을까

'모가디슈'에 이어 황정민 주연의 액션 스릴러 '인질' 역시 개봉 소식을 알리며 여름 대전에 뛰어들었다. 영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실제 황정민이 자신의 역할을 맡아 납치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져왔으며 역시 외유내강의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NEW] 2021.06.11 jyyang@newspim.com

특별히 황정민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여름에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이름값을 증명했다. '인질'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이 어느 날 갑자기 '인질'로 붙잡힌 후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기까지, 영화는 모든 장면에서 짜릿한 긴장감과 액션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첫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도 7월 개봉을 확정하며 코로나 이후의 극장가 판도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는 새 캐릭터들과 함께 마블의 인기 캐릭터 블랙 위도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인기 외화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가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마블 신작이 극장으로 관객들을 먼저 불러올 거란 기대감이 드높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021.06.10 jyyang@newspim.com

7-8월 고무적인 예측이 나오는 이유는 더 있다. 바로 각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개봉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와 더불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영화관은 코로나19 백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확인서 소지 관객은 동반 1인까지 5000-6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분노의 질주' 개봉 스코어를 통해 '볼 만한 영화가 있으면 관객들은 극장을 찾는다'는 것이 어느 정도 증명됐다"면서 "대작 개봉이 속속 확정되면서 보고 싶어도 볼 영화가 없어 못봤던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과 거리두기 단계 완화도 극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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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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