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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빨라진 연준 테이퍼링 시계…파월 "지표에 따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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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결정은 향후 지표에 달려
2023년 기준금리 인상 첫 시사…"확실치는 않다"
파월 "예상보다 물가 높고 지속할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처음으로 2023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상보다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판단한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월 1200억 달러로 유지했다. 이날 결정은 FOMC 위원 전원일치로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시계는 이전보다 크게 빨라진 모습이었다. 2년 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경제 전망치에 반영됐고 테이퍼링이 이전보다 가까워졌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 파월 "테이퍼링 논의에 대해 논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위원회가 테이퍼링이 언급됐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질서 있고 체계적이며 투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자산매입 축소를 발표하기 전에 사전 통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성명은 "위원회의 완전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최소 월 800억 달러의 국채와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담보증권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경제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자산매입과 관련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테이퍼링을 결정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를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논의한'(talking about talking about tapering) 회의로 봐도 좋다"면서 "나는 이제 그러한 용어가 목적을 완수했기 때문에 사용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 2021.06.17 mj72284@newspim.com

◆ 경제 전망, 2023년 금리 인상 가능성 반영…"걸러 들어야"

연준은 처음으로 2023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3월 경제 전망 당시 2023년에도 기준금리 중간값이 현재의 0.1%로 유지될 것으로 본 연준은 이 수치를 0.6%로 상향 조정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도 위원들은 2023년 2차례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내년 금리 인상을 예견한 위원도 있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날 점도표와 관련해 "이런 전망은 걸러서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파월 의장은 "점도표는 미래 금리 움직임에 대해 훌륭한 예측이 아니다"며 "그것은 아주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3년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의식한 듯 이날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기대를 분리하는 데 공을 들였다. 시장의 과잉 반응을 경계하는 모습도 강했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훨씬 이후의 일일 것이며 테이퍼링이 논의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은 훨씬 미래의 일이라면서 "우리는 완전 고용과 아주 멀리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점도표.[자료=미 연준]2021.06.17 mj72284@newspim.com

◆ 예상보다 빠른 물가 오름세…"지속할 수 있다"

연준은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보고 있다. 대체로 일시적 요인이 이 같은 물가 상승세의 배경이라고 판단했지만,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기대보다 높고 오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제 전망에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3월 2.4%에서 3.4%로 높아졌으며 2022년 예상치도 2.0%에서 2.1%, 2023년에도 2.1%에서 2.2%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올해 3.0% 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역시 3월 예상치 2.2%보다 높아졌다. 2022년 근원 PCE 전망치는 2.0%에서 2.1%로 높아졌고, 2023년 예상치는 2.1%로 유지됐다.

연준은 경제 성장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고 판단했다. 성명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둔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강력한 정책 지원이 더해지면서 경제활동 및 고용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준은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이 여전히 약하지만,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7.0%로 3월 예상치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 예상치는 3.3%로 유지됐고 2023년 예상치는 2.2%에서 2.4%로 올랐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4.5%로 유지됐으며 2022년 3.9%에서 3.8%로 낮아졌다. 2023년 예상치는 3.5%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자리에 돌아가기를 꺼리는 노동자들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FOMC 결과 이후 주식과 국채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점도표를 걸러서 봐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주가 지수는 일부 낙폭을 반납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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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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