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질병청 "해외서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대응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5:19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5:19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 해외 사례
달라지는 방역수칙에 따라 접종증명서 발급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국외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발생 보고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이상반응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심근염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용 지침을 제정·배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주사 [사진=뉴스핌 DB] 2021.06.12 obliviate12@newspim.com

이를 위해 추진단은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심근염, 심낭염 사례 정의 및 신고ㆍ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이래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3억건 접종 후 1226건의 심근염, 심낭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100만 건당 약 4.1건인 셈이다.

보고 사례는 주로 남자 청소년 및 젊은 성인으로 대부분 접종 후 4일 내 증상이 발생했으며, 2차 접종 후 발생한 빈도가 높았다. 환자 대다수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됐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진단은 내달부터 개편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향후 접종증명서가 필요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종이증명서, 전자증명서, 접종스티커 발급에 나선다.

국가가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종이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종이증명서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외에도 인플루엔자, 영유아예방접종 등의 모든 접종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종이증명서에는 접종을 받은 사람의 인적사항 이외에 백신명, 접종차수, 접종일, 접종기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A4용지 크기로 출력된다. 접종 여부의 확인 목적으로 제시할 수 있으며 영문으로도 발급이 가능해 국외에서 접종 증빙 목적으로 활용이 용이하다.

모바일 전자증명서 화면 [사진=보건복지부] 2021.06.29 dragon@newspim.com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거치면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 시 예방접종 간편 인증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편하고 있다.

종이증명서의 휴대 또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신분증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예방접종스티커를 내달 1일부터 발급한다. 접종증명서 제시를 요청받을 경우 스티커가 부착된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된다.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총 700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3분기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가장 빠른 시기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그 시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접종이 돼야 되는 것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백신 도입일정에 따라서 접종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백신을 배정해서 접종 순서에 따라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