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미·동아·녹십자, 코로나 mRNA 백신 개발 '맞손'…기술력 보니 '급물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스티팜, 최종 후보물질 결정...올해 안에 임상 1상 개시
한미약품, mRNA 백신 핵심 원료 3종 연간 1억 도즈 생산 가능
GC녹십자, 완제의약품 생산 시설 구축...유통 경험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해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가 뭉쳤다. 대량 생산·유통 시설, 자체 신기술 등 각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물질이 결정되면서 자체 국내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K-mRNA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K-mRNA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산 mRNA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 하겠다는 구상이다.

[로고=K-mRNA 컨소시엄]

◆대량 생산·유통 시설 보유, 자체 신기술도

mRNA 백신은 mRNA 자체를 지질나노입자(LNP) 등 전달체와 함께 주입해 체내 세포가 항원 단백질을 만들게 하는 원리다. mRNA는 작은 충격에도 잘 깨질 수 있는 구조라, 냉동 보관 등 운송과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생산부터 개발까지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하는 셈이다.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mRNA 백신 기술력이나 관련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mRNA 백신의 핵심 원료 3종을 연간 1억 도즈 생산 가능한 바이오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 미생물 배양기를 통한 플라즈미드 DNA 대량 생산 및 생화학 반응기를 통해 연간 1억2000만 도즈의 mRNA 원액 생산 및 정제가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지난 5월 반월캠퍼스에 mRNA 전용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맞는 설비를 완공하고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시생산 중이다. 현재 mRNA 원료 약 500만 도즈 생산 가능하며, 오는 11월까지 1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2017년부터 mRNA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에스티팜은 기술력에서도 앞서있다. 에스티팜은 mRNA가 탑재된 LNP 입자의 크기를 50~90nm(나노미터)로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98% 이상의 효율로 캡슐화 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LNP 구조체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 특허 출원한 5'-capping(5프라임-캡핑) mRNA 플랫폼 기술도 있다. 5프라임-캡핑은 RNA 가장 처음에 붙어 있는 일종의 '뚜껑'을 인위적으로 붙이는 기술이다.

GC녹십자 역시 무균 상태에서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북 청주시 소재 오창공장을 갖고 있다. GC녹십자 오창공장의 캐파는 연간 10억 도즈 규모다. 상온 3억 6000만 도즈, 냉장 9000만 도즈의 백신 물량을 동시에 보관 가능하다. GC녹십자는 현재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mRNA 백신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에스티팜, 후보물질 최종 선정...가속화 기대

K-mRNA 컨소시엄은 2년 내에 자체적인 백신을 개발해 생산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입시켜 국내 백신 개발 가속화 하겠다는 것이다. 정확한 역할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대략적인 윤곽은 잡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에스티팜에서 후보물질이 결정된 만큼 K-mRNA 컨소시엄을 통한 개발·생산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은 최근 mRNA 후보물질로  'STP2104'를 최종 선정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안에 이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내년도 상반기엔 긴급사용 승인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임상단계로 진입할시 시생산은 한미약품의 바이오 플랜트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컨소시엄 협의체를 통한 mRNA 원액 대량생산을 한미 평택 바이오 플랜트에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에선 생산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GC녹십자는 50년 전통 백신 1위 기업으로, 2018년부터 mRNA 백신 개발을 해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 백신 개발 및 생산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게다가 코로나19는 시즈널한 백신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노하우를 컨소시엄에 잘 녹여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외에도 K-mRNA 컨소시엄은 mRNA 기술과 원부자재 생산 관련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참여 범위가 확대된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소재, 부품, 원자재 부분에서 많은 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컨소시엄을 확대해서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