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차 추경] 홍남기 "카드캐시백 1조, 소비진작 11조…물가영향 제한적"(일문일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 10조 사용해도 물가 영향 0.03%p"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발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이번 추경은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고 초과세수를 활용한다"며 "초과세수를 정부가 주머니에 넣고 있다면 그만큼 민간 실물시장의 구축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소비력이 많이 낮아진 수준이고 경제총생산(GDP) 갭이 -1.65로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상생소비지원금 1조1000억원을 전부 소진한다면 10%를 캐시백하기 때문에 약 11조원 정도 규모의 민간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드사용액이 약 10조원이 되면 민간소비가 0.2~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03%p로 추계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는 1.8%, 내년 목표는 1.4%로 제시했다"며 "물가가 2% 이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직전까지 여당 일부에서는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다. 당정 간 합의가 마무리된 것인지, 국회 심의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은 없는지.

▲지난 29일 아침에 추경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진행했다. 발표해드린 것처럼 당에 추경안을 설명하고 당정 합의를 이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정부는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되면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며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

-이른바 '카드 몰아쓰기'에 대한 대책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 재난지원금이 소비창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학등록금 등 특수한 목적의 소비도 허용되는지.

▲정부가 이번에 상생소비 지원금 제도, 즉 신용카드 캐시백 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이번에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성장력은 물론 민간소비력도 많이 저하돼 있는 상태다.

작년에 민간소비가 -5% 감소했고 올해는 전체적으로 소비가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훼손된 소비력이 올해도 이전 수준으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정부로서는 민간소비력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진작 방안의 하나로 이와 같은 상생소비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몰아쓰기에 대한 대책방안이 있냐는 질문 주셨다. 정부는 모든 국민들께서 본인 카드를 사용한다는 원칙을 전제로 제도를 구상했다. 대면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주된 타깃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적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된다.

대학등록금의 경우에는 상반기도 지출하고 하반기도 지출한다. 그 시점이 2분기와 3분기가 맞지 않는다면 질문을 주신 것처럼 그런 사례가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대학등록금이 일시적으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그만큼 지출소요가 있다고 보고 정부로서는 이러한 경우를 제외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린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돈 풀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진 재정의 역할을 정상화할 계획이 있나.

▲이번 추경은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고 초과세수를 활용한다. 초과세수를 정부가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있다면 그만큼 민간 실물시장의 구축을 초래하게 된다. 민간 자금이 추가적으로 확보된 것에 대해서 시장에 되돌려주는 것이다.

추경은 꼭 필요한 소요만 반영을 했다. 방역지원, 소상공인 피해지원, 경기회복 뒷받침, 고용회복, 지방교부세 등 꼭 필요한 부분을 배치해서 추경을 편성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

물가 인플레 문제와 관련해서 기재부는 이번에 30조원이 넘는 추경이 이뤄지더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소비력이 많이 낮아진 수준이며 GDP 갭이 우리나라의 경우 -1.65로 아직도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상생소비지원금 1조1000억원을 계산하면 10%를 캐시백하기 때문에 약 11조원 정도 규모의 민간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카드사용이 약 10조원 정도가 되면 민간소비가 0.2~0.3%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도 저희가 갖고 있는 모형으로 계산해본 결과 민간 카드사용이 10조원이 되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03%p 정도로 그렇게 추계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 추경으로 인해서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지난 4~5월 2%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2% 이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하반기 경제정책에서는 올해 물가로 1.8%, 내년 물가로 1.4%를 제시했다. 이와 같은 목표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로서는 추가적인 대응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