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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이희건 "한미워킹그룹 종료는 전진...정부, 공단 재개 의지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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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건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장 인터뷰
"입주기업엔 지금이 최악의 시간...명맥만 유지"
"공당 재개 발목잡던 워킹그룹 종료, 나쁘지 않아"

[편집자주] 2016년 2월 북한의 무력 도발로 남북경협의 상징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춘지 이제 5년이 지났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개성에 투자했던 기업인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 그 이후 악전고투하고 있지만 언젠가 공단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회사가 정상 가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맞춰 조금이라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피해보상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개성공단 기업의 현주소을 짚어보고 기업인들의 절박한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미가 워킹그룹 종료를 검토키로 합의했다. 결국 재조정이라는 의미이고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발 더 전진한 것으로 본다. 살아난 불씨가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정부가 공단 재개에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야 한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건 (주)나인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희건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장 2021.07.05 oneway@newspim.com

나인은 2008년도에 개성공단에 입주해 남녀 속옷을 생산하던 기업이다. 모든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그렇듯 이 대표 역시 남북관계가 화해와 갈등을 거듭하면서 울고 웃었다.

이 대표는 2016년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일방적인 공단 출입 금지를 결정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동 중단 직전인 2015년에 비해 매출액이 30% 수준으로 떨어졌고, 결국 지난해 구조조정과 거래처 정리를 거쳐 현재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협회 활동을 통해 기업들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과 정부의 지원,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공단 재개 실마리가 과거에도 여러차례 보였으나 한미워킹그룹의 방해로 번번히 좌절을 맛봐야 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8차례의 방북 신청 끝에 정부의 승인이 난 적이 있다"면서 "당시 북측에서도 승인을 했고 날짜와 인원까지 최종적으로 정해졌으나 갑작스레 정부 관계자가 대기하라고 입장을 바꾼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승인을 기다리기만 하다가 결국 방북이 유야무야됐다"면서 "정부에서도 승인이 됐고 북한과도 합의된 사안이 갑작스레 좌초된 것은 결국 워킹그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미 정부는 워킹그룹 운영울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워킹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솔직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이면에는 미국에서 좀더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생겼고, 정책 개발 등을 통한 지속적인 제안을 통해 북측과 실마리를 하나씩 잡아나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희건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장 2021.07.05 oneway@newspim.com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어떤 계기로 개성공단에 입주를 하게 되셨나

▲ 나인은 남자 여자 언더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8년에 들어가게 된 배경은 당시 국내에서는 노동집약사업 업종의 제조를 계속 영유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노사문제나 인건비 상승, 인력난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국내에서 제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80년대 말부터 계속 중국에서 이전하지 않았나.

우리 회사도 OEM 기업으로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영유하다가 중국을 들어가려고 했다. 다만 중국도 이미 인건비 상승에 각종 보험 등으로 상황이 만만치 않아서 들어갔던 기업이 야반도주를 할 정도라고 들었다. 이후 행보를 고민하다가 개성공단이 열리고 정부에서 여러 회담을 통해 유리한 정보를 받고 신청하게 됐다.

이후 2008년에 입주했다. 그때만 해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선정이 되면 정말 축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말이 통하고 인건비, 무관세, 기동력에서 이점이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에 있겠나. 주변에서는 로또에 당첨됐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받을 정도였다.

-공단 입주 기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현재는 5년이 넘게 공단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기간 내내 남북 간에는 예민한 대치상황이 있었다. 삐라나 군사훈련 문제였다. 그럼에도 공단은 그 관계없이 가동이 됐다. 박왕자 사건,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태를 거치면서 불안했지만 가동은 정상적으로 됐다. 물론 천안함 사건으로 5·24조치가 내려졌지만 공단은 관계가 없다. 다만 2013년에 북측에 의해 중단됐다가 재가동될 때 그때도 우리 6개월 간 힘들긴 했다.

당시 우리는 이전 6개월 간 힘든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OEM 의존도를 줄여서라도 자구노력 차원에서 돌파구를 찾아야겠다 해서 브랜딩을 시작했다. 당시 2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개성공단 공동브랜드를 만들었다. 그 명칭이 남북남녀 시스터 브라더 합쳐서 시스브로라는 이름이었다.

이후 개성공단은 어떤 정치군사적 상황이 오더라도 정상가동한다고 합의가 됐었다. 가동되고 난 다음에 2년 정도를 정상적으로 잘 했다. 그런데 갑자기 2016년 2월에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단 출입을 막았다.

이 때문에 사업이 결국 2년만에 중단됐다. 그러다보니 투자했던 기업들은 다시 다 원위치가 돼버렸다. 저희 회사의 경우 매출이 매년 줄어왔다. 처음에는 70%에서 지난해 같은 경우는 2015년 대비 30% 수준으로 줄었다. 급기야 작년에 결국 구조조정을 하고 직원도 정리하고 이익이 남지 않는 원청과의 거래도 다 스스로 정리해버리고 거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달 15일 통일대교남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물품 나눔에 대한 북한의 호응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기업인들 뒤로 마스크를 실은 트럭이 자리잡고 있다. 2021.06.15 oneway@newspim.com

-현재 협회 부회장을 맡고 계신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중소기업중앙회 7층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가있고, 이를 지난해 11월 중기벤쳐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사업 목적이라고 하면 그동안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통일부 사단법인으로 공단 현지 관련이나 통일부 관련한 제반 사항을 협회에서 대표단체로 주관해왔다.

경제논리로 들어간다고 하면 기업들이 정부의 경제 부처와도 긴밀한 유대소통을 통해 우리가 도움받을 부분은 도움을 받고 해야 하는데 현재 5년 이상 중단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심각한것이 기업들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이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겠나. 자문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에서의 관심도 높여서 정부로부터 지원도 받고 이런 목적에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한 협동조합을 작년 11월에 창립하게 됐다.

과거 2016년 2월 중단됐을 당시 정부 합동대책반에서 지원책을 5차례에 걸쳐서 내줬다. 여러 항목들이 있는데 거의 다 1년 이후에는 종료가 됐다. 다수의 사업은 경제부처와 연관되는 사업이었다. 이것을 어떻게든 복원 시키고 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이런 부분으로 현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전국 조합은 중기중앙회가 구심점이 돼서 중기벤쳐부나 산업부 등 경제단체, 산하 경제단체나 경제부처 기관을 통해 사업을 하고있고 기업협회는 현안으로서 개성공단 재개나 지원 부분도 통일부에서 계속 요청을 하고있지만 개성공단 재개나 피해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이런 부분을 계속 통일부, 국회 측에 요청하고 소통하고 있는 중이다.

현지 상황은 최근에도 협회하고 조합하고 해서 현재 기업들의 실태를 쭉 조사해봤다. 예상한 대로 최악의 시간을 겪고있다. 여기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은 자금 아니겠나. 그 다음에 기타 마케팅이나 연구개발 등 여러가지를 요구하는 기업들도 있고. 자금 부분에 있어서는 전부 어렵기 때문에 통일부나 중기벤처부나 보증기관이나 이런 곳을 통해 자금 수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걸 통일부에 정식으로 요청을 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공단 재개다. 근데 재개는 기업 의지로 될 수 잇는 것도 아니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남북관계가 복원된다면 개성공단은 첫 단추로 시작될 것이 아니냐는건 전문가나 기업이나 한 목소리다. 기업들도 물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국 이 부분은 정부의 몫이다.

그다음 중요한 것이 피해에 대해서 최근에 타결은 안됐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소급하나 지원하나 논란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벌어지고 난 다음에 정부조치로 제한을 받아서 입은 손실에 대해서 정부에서 보상을 해준다는 논리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부에서 강제조치해서 완전 폐쇄를 시켰는데 우리는 뭐냐는거다. 무게중심으로 따지면 우리는 기업을 절단을 내버린거고. 지금 자영업자는 제한적인 영업은 하지않나. 이 내용과 관련해 2016년 2월 중단되고 국회에서 2~3차례특별법이 발의가 됐다. 다만 그 때마다 진전이 안됐다. 이 부분을 다시 국회에 호소를 하고 있다.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정상적인 배상이 됐든 보상이 됐든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단 기간 동안에도 공단 재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여러 계기들이 있었다.

▲8번째 방북 신청 만에 정부 승인이 난 적이 있다. 2019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방북 계획 인원이랑 일자까지 시설점검을 3일에 걸쳐 하기로 북측에서도 합의했고 승인을 한 적이 있다. 날짜 인원이 정해져서 기업들도 들어가서 점검하기로 했다.

그런데 정부관계자가 갑자기 부르더라. 확정이 되고 2주전에 준비하고있는데 부르더니 잠시 대기해달라고 통보했다. 그게 듣기로는 워킹그룹에서 연기신청이 왔다고 들었다. 북한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근데 이게 워킹그룹에 의해 연기되는 바람에 북한에서는 우리정부에서 승인이 돼고 북한당국도 승인했는데 유야무야 된건 워킹그룹 논리가 있다.

5년 반 동안 묶여있는 우리 자산 상황을 살피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7~8차례 방북신청을 했고 올해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스스로 거뒀다. 하지만 지금은 도저히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측에 마스크. 가족들에게 전달이라는 명목으로 110만장 보내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 북측에 있는 우리 직원들이 어떤 상황인지 살피고, 개성에 그대로 남아있는 우리 공단 상황도 살피고 싶었다.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호응해달라. 북쪽도 해달라는 내용으로 호소를 했다.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있다고 하면 방북을 신청해서 북측을 설득해보자 해서 북측에서 호응이 온다고 하면 마스크 보내야할게아니냐. 그 시점에서 방북신청을 해서 기업들이 들어가서 남북 간 합의됐던 부분 복원시키고 실현시키자 해서 통일부 노력도 당부했는데 들려오는 답은 현재 통신선이고 뭐고 다 중단된 상태에서 언론에서 띄우는 보도 모니터링을 하는 것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니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북 여건만 성사되면 언제라도 방북해서 보자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1.04.27 oneway@newspim.com

-최근 한미가 워킹그룹 종료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개성공단 재개에 워킹그룹이 큰 걸림돌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나.

▲ 결국은 재조정이라는 의미인데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발 더 전진한걸로 분석을 한다. 큰 기대를 솔직히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워킹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던 것은 사실이 아닌가.

우리가 요구했던 미국이라는 나라를 분명히 설득시켜야 하는건 사실이다. 최근에는 미국쪽에서도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조건없는 대화를 북측에 얘기했지만 북한에서는 쓸 데 없는 소리 하지말라고 일축한다. 큰 진전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에서 좀더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 정책 개발을 통해 제안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해서 실마리를 하나씩 잡혀나가지 않을 까 하는 기대는 하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의 메시지가 부족하다. 워킹그룹 종료 합의 이후 희미하게나마 켜진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과거 2019년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없이 개성공단을 열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그 당시가 골든타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시 우리 정부에서는 입을 꾹 다물었다.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었겠지만 일단 열자고 합의를 한 다음 국제사회에서 공동으로 호소를 하던지, 절차를 밟을 수 있었을텐데 이마저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북한에서는 우리에게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 우리가 선언이라도 해놓고 국민 공감대도 올려놓고 야당도 설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야한다. 기회가 되는대로 우리 의지는 확실하다는 메시지를 던졌으면 한다. 공동으로 노력하자고하면 얼마나 좋나.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미국에 방문해서라도 개성공단 재개 복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미국정부 설득시키겠다는 의지 보였다. 그래도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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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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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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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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