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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패권 장악 나선 정용진...부동산도 '디지털 자산화'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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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디지털 전환 속도...유동 자산 매각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
성수점 본사도 매각 추진...배송 역량 강화 위해 실탄 비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커머스 패권 장악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커머스 패권 장악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실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등 유동 자산을 매각해 디지털 자산을 불리는 방향으로 자금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소비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정용진, 이마트 성수점 본사까지 매각...자산의 디지털화에 초점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사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한다. 자문사로 CBRE를 내정한 것을 전해진다. CBR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회사다.

이마트는 건물을 매각한 뒤 재임대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최대 1조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성수동 사옥과 부지의 장부가는 960억원이다. 이마트가 보유 중인 할인점 중 장부 가치로만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금액이다. 그야말로 알짜 점포다. 앞서 4월에 6800억원에 매각한 가양점 장부가(435억원)의 두 배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 성수동 본사. [사진=이마트] 2021.07.08 nrd8120@newspim.com

이마트의 본사 매각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흘러나왔지만 정 부회장이 달가워하지 않아 실행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초 쿠팡 상장이 변곡점이 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쿠팡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79조원(지난 7일 장마감 기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정 부회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4조3347억원이다. 신세계(2조7025억원)까지 더하면 7조372억원에 이른다. 쿠팡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친다. 이마트의 유·무형 자산이 46조원에 달하지만 시가총액은 턱 없이 낮다는 문제 의식이 정 부회장의 인식 전환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자산 유동화 목적도 초기와는 달라졌다. 이마트는 2019년부터 자산 유동화를 자금조달 방안으로 활용해 왔다. 전면에 내세운 건 재무 건전성 강화였다. 앞서 2019년 10월 이마트는 13개 점포와 토지를 매각해 9525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처분 금액은 직전 해인 2018년 말 기준 자산총액의 5.69%에 해당한다.

2년 전 이마트의 차입금은 크게 늘어 순차입금만 5조2500억원으로 급증했다. 부채비율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6년부터 3년간 80%대를 유지하던 부채비율은 2019년 1분기 109.2%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산 유동화는 계속됐지만 사용처는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부지를 8200억원에, 올해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지(약 6800억원)를 팔아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이베이코리아 인수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자산화 일환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SSG닷컴 출범 시기부터 그룹 내에서 통용되던 디지털 자산화는 오픈마켓·셀러·유료고객·IT 인력 등 온라인 사업을 위한 모든 자산을 일컫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21.06.25 nrd8120@newspim.com

◆"온라인 강자만이 산다"...배송 인프라 확충 위한 실탄 확보

정 부회장은 지난 달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온라인·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네이버에 이어 이커머스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로써 이커머스 업계는 네이버, 신세계, 쿠팡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이베이코리아(20조원)와 SSG닷컴(4조원가량) 합산한 신세계의 이커머스 거래액은 24조원으로 급증했다. 쿠팡보다 2억원 많은 규모다. 

이는 정 부회장이 최근 임원들에게 강조하는 '디지털 자산'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유통 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시점에 부동산을 깔고 앉아 있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것이 정 부회장의 판단이다. 오히려 부동산 자산을 온라인 사업에 투자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면에는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높아진 불확실성도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를 꺼린 탓이다.
생필품도 온라인에서 사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프라인 시대는 빠르게 저물고 있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유통 업계에선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4404억원에 사들이는 것도 '과감한 베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과정에서 "얼마에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짜리 회사로 키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임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정 부회장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마트가 사업의 무게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도 이러한 온라인 성장세에 올라타 오프라인의 부진을 상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여기에 더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절박함도 묻어난다.

연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 (단위:%) [자료=통계청] 2021.02.03 204mkh@newspim.com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원원으로 급성장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18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실적을 또 한 번 갈아치우는 셈이다.

향후에도 이마트는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해 자산 유동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이베이코리아의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 확충이 필요하다. 유통업에서 배송 속도는 실적과도 직결된다.

쿠팡이 올해 제주도를 끝으로 전국 배송망을 갖춘 만큼 배송 인프라 구축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승부처로 떠올랐다. SSG닷컴은 이달부터 새벽배송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을 넘어서 충청권까지 넓힌다는 계획이지만 쿠팡에 비해 배송 인프라 경쟁력에선 뒤처진다.

배송 역량 강화를 위해 이마트는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자산 효율화 작업을 벌여 왔다"며 "오프라인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고 현재도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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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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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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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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