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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엔 '재난지원금 연판장'…민평련계 "전국민 지급" 서명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9:49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9:49

민평련·을지로위,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당론 채택 연판장
"최고위서 선별지급 결정되면 뒤집기 어려워…의원들 논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재난지원금 지급범위를 둘러싼 당정 간 막판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전국민 지급' 연판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을 중심으로 한 '전국민 지급파' 의원들은 금명간 만나 전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안을 당론 채택하자는 연판장을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오는 12일께 당 지도부에 전달한다는 목표다. 민평련계 좌장격인 우원식 의원과 을지로위원장 진성준 의원이 주도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오른쪽)과 우원식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륜차 배송 및 대리운전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협약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10.14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전날 정책의총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뒤 당 차원 입장정리는 최고위원회에 위임했다. 일단 당 지도부에 최종 결정권을 넘기긴 했으나 보편지급론이 거센 만큼 '소득하위 80%' 당정 합의안은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송영길 대표는 지급기준을 기존 80%에서 90%로 올리는 절충안을 검토하는 상황. 연판장이 추진되면 '전국민' 압박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전날 정책의원총회에선 당론 결정을 위한 의총 정족수 2/3를 채우지 못해 (전국민 지급안을) 의사결정안건으로 올리지 못했다. 전국민 지급에 찬성하는 의원들 의견을 다시 모아 당론에 준하는 결정을 하자는 것"이라며 "서명인원이 의사결정 정족수를 넘으면 사실상 당론 채택 요건을 총족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 70여명이 소속된 을지로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하위 80%' 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을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현역의원 40여명이 가입해 있는 민평련도 지난달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 모임에 소속되지 않은 일부 의원들도 보편지급론에 힘 싣는 분위기를 고려하면, 서명인원 115명(소속의원 172명 중 2/3 이상)을 무난히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진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도 보편지급에 찬성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워낙 완강하게 본인들 입장을 고수하니 80%안, 90%안이 나오는 것 같다. 최고위에서 (선별지급안으로) 결정되면 그것을 뒤집는 것은 더 어렵지 않겠냐"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연판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어 "다수 의원들이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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