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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신접종 '노림수' 실제였다…9월 모의평가 접수 3만명 '폭증'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16:39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16:59

교육부, 온·오프 모의고사 접수생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
입시업계, 재수생 6월 모평 대비 약 1만명 증가가 정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노리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허위 응시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실시해 왔던 모의평가 접수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오히려 허수 지원이 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2021.06.03 pangbin@newspim.com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9월에 실시할 모의평가에 접수한 이른바 'n수생'은 전년도 9월 모의평가 대비 3만1132명 증가한 51만7234명이었다. 전년도 수능 수험생(49만3434명)보다도 2만23800명 많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대학의 수능위주전형 확대 등 입시 환경 변화로 인한 재도전 수요 증가, 백신접종을 통한 수능 등 대입의 안정적 준비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시험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졸업생, 검정고시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9월 모의평가 온라인 접수생에 대해도 오프라인 접수생과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 교육부는 지난 2일 처음으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9월 모의평가 실시를 온·프라인 동시 시행 방침을 안내한 바 있다. 온라인으로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의 성적은 전체 성적에 반영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육부 방침이 '허수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허위로 수능 모의평가에 접수하는 지원생들로 인해 막바지 점검에 들어가야 할 '실제 수험생'이 피해를 입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시업계도 9월 모의평가 접수자 증가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졸업생이 지난해에 비해 6만3666명 줄어든 상태에서 9월 재수생이 지난해 9월보다 3만명 넘게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6월 모의고사 응시에서 재수생이 오히려 348명 늘어난 것은 약대 신설 등의 재수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반면 재수생은 6월에 비해 약 1만명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고3 재학생 및 수험생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용인원을 초과한 접수분 중 시험장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약 1500여명, 온라인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약 1700여명이었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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