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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中 성장 둔화에도 '경기순환주' 상승 모멘텀 신뢰, 왜?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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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전분기比 반토막, 전망치 하회
힘 실리는 하반기 지준율 추가인하 관측
경기부양∙원자재價↑, 경기순환주 성장지속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5일 오후 4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5일 중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의 경제회복세 둔화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었지만,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망스런 결과에 하반기 중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보다 빨라진 중국 경제성장 둔화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수급리스크 등과 함께 하반기 중국 산업업계와 증권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증시에서는 '경기순환주'의 향후 주가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순환주는 경기사이클과 동일한 추이로 움직이는 종목을 말하는데, 통상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경기가 나빠지면 주가도 하락하는 흐름을 연출하죠. 은행·부동산·건축자재·인프라·석탄·비철금속·철강·화공·자동차 등의 종목들을 대표적 경기순환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경기순환주는 2분기 들어 나타난 경기회복 둔화 흐름 속에 조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반도체, 태양광을 주축으로 한 과학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경기순환주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연출했죠.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의 전면적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출 회복세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경기순환주가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2분기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모멘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하반기 성장여력 충분, 제조업회복∙원자재 가격부담 완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인 18.3%의 절반도 안 되는 데다, 다수의 전문기관이 예측한 8%대의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경제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요?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의 컨센서스(공통된 의견)로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는 현재 중국 경기회복에 제동을 걸고 있는 기업의 대출비용 및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이 완화되고, 제조업과 소비 분야의 회복세가 상반기보다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싱쯔창(邢自強)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뤄낸 독보적인 경제회복세를 또 다시 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프라를 비롯해 제조업 투자가 하반기 뒷심을 발휘하는 가운데, 특히 미들∙다운스트림 기업의 비용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중국 경제회복세에 강력한 모터를 달아줄 서비스 및 고용 시장 회복세는 코로나19 사태의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전세계의 평가 또한 낙관적입니다. 세계은행(WB)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8.1%에서 8.5%로 상향 조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연초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8.4%로 높였습니다. 중국교통은행은 지난 13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중국 거시경제 금융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좀 더 높은 8.8%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둔화 확대 방어 총력, 지준율 추가인하 가능성에 무게"

2분기 경제성장 둔화와 관련해 코로나19 기저효과의 소멸, 기업들이 직면한 원자재 가격상승 압박이 주된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원자재 가격상승 리스크는 중국 당국이 최근 '전면적 지준율 인하'라는 강력한 통화정책 조정을 단행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부터 모든 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는 '전면적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하반기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불안감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 당국이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선회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해석했죠. 

지준율은 중국 금융기관이 고객으로 받은 예금 중에서 인민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지칭하는 것으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표적 통화정책 조절 수단으로 꼽힙니다. 지준율을 높이면 인민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자금이 많아지는 만큼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이 줄어드는 반면,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 유동성은 늘어나게 되죠.

이번 전면적 지준율 인하 조치로 1조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부분은 중소기업의 대출을 확대하는 데 사용되면서 궁극적으로는 중국 경제 전반의 성장세를 향상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경제지표를 통해 중국의 경제회복세 둔화가 입증되면서, 하반기 중국 당국이 지준율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즈신투자(植信投資)의 롄핑(連平)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통화정책이 완화에 치중된 온건 기조를 이어가면서, 자금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와 함께 "특히 3분기 중국 금융당국이 1~2차례의 전면적 지준율 인하를 추가로 단행하며 이를 통한 은행업계의 실물경제 지원 강도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2분기 들어 예상보다 더욱 느려졌다"면서 "이에 투자자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향후 더욱 완화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펀더멘털∙상승여력强, 경기순환주 성장모멘텀 지속될 것"

다수의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이로 인해 경기순환주의 성장모멘텀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향후 지준율 인하 등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다수 경기순환주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 여기에 현재 경기순환주가 대체로 저평가되고 있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점 등이 이 같은 관측의 근거로 제시됩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전면적 지준율 인하가 경기순환주와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상하이종합지수와 중증(中證∙CSI500) 지수의 가성비를 높여줄 것"이라고 평하면서 경기순환주는 하반기 주요 투자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성장형 경기순환주(기계, 전기자동화, 인프라화공)와 생산능력 부족에 직면한 경기순환주(구리, 알루미늄, 희토류, 유리섬유, 석탄, 반도체 핵심소재)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경기순환주의 성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또한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투자재무관리 데이터 제공업체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10곳 이상의 투자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동시에, 5월 들어 북상자금(北上資金,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해외 투자자금)의 비중확대 규모가 1억 위안대가 넘는 경기순환주는 총 28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경기순환주의 다수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상반기 달성한 실적에 비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되고 있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더욱 크다는 뜻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화릉철강(000932.SZ)의 경우 투자기관이 예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에도 못 미치는데요.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뜻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철강 섹터에 속한 대야특수강(000708.SZ)의 경우 11개 기관들로부터 향후 주가가 7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경기순환주가 상반기 눈에 띄는 실적성장세를 기록하며 입증한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그 성장기대감을 높이는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7월 14일까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A주 28개 철강 상장사 중, 17개 상장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상반기 중국 당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이유로 철강 업계의 감산을 요구하면서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어나면서 제품 가격이 상승, 실적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A주 시장에서 철강주 섹터의 주가는 2분기 4.66%, 상반기 23.23% 올라 전체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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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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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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