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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DNA] '1인 1폰' 예견한 故이건희…'최초'·'최고' 삼성폰 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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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첫 번째 휴대전화 선봬...故이건희 회장, 뚝심의 폰 사업 전진
"1인 1휴대폰 시기 반드시 온다"…위기 버틴 신념이 '세계 최고' 만들어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산업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분명한 위기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펼쳐진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업들은 어려울 때마다 기적을 일으켜왔습니다. 영토는 좁고 자원은 빈약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가 되겠다는 기업들의 열정과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기회의 문 앞에 선 우리 기업들.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뼛속 깊이 새겨진 '1등 DNA' 사례를 연재하며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988년 9월 삼성전자가 자사 기술로 만든 첫 번째 휴대전화를 세상에 선보였다. 88 서울올림픽 개막일인 9월 17일에 맞춘 깜짝 이벤트였다. 세계 최초 휴대전화인 모토로라의 '다이나택8000X'가 국내에서 개통된 지 불과 두 달 만이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의 모바일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휴대전화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폰까지.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모토로라, 애플 등 당대 최초 글로벌 기업들을 빠르게 따라잡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키아, 블랙베리, 모토로라 등 한때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는 동안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어느덧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세계 최초'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한국 생산 최초 휴대폰 'SH-100'으로 모바일 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당시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삼성전자] 2021.07.16 nanana@newspim.com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은 1984년 개발에 돌입한 '자동차폰' SH-100이 시작이다. 지금은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모토로라'가 당시 삼성전자의 경쟁상대였다.

1988년 9월 서울올림픽에 맞춰 선보인 최초 국내 생산 휴대전화 SH-100은 6.9x19.9x4.6cm의 크기에 무게는 700g가량이었다. 실제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1년의 시간이 더 걸렸지만, 당시 모토로라 '다이나텍8000X'보다 71g이나 더 가벼워 주목을 받았다. 가장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이 71.2x151.7x7.9mm, 169g임을 감안하면 33년의 세월의 기술 발전이 실감된다.

SH시리즈는 1995년까지 출시됐다. 중간에 출시된 SH-500과 SH-600 등은 도시바에서 제작한 OEM 모델이었다. 1994년 11월에 출시된 'SH-770'부터는 '애니콜(Anycall)'이라는 브랜드가 적용됐다. 마지막 SH모델은 SH-870다.

◆"1인 1휴대폰 시기는 반드시 온다"…위기 버틴 신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세계 최초 TFT-LCD 적용한 삼성전자의 첫 1000만대 휴대전화 '애니콜 트루컬러(SGH-T100)' [자료=삼성전자 뉴스룸] 2021.07.16 nanana@newspim.com

1995년 고(故) 이건희 회장은 경북 구미 휴대전화 공장에서 시장에 유통된 15만대의 애니콜을 불태우며 '품질 최우선' 경영을 선포했다. 당시는 글로벌 1위 사업자인 모토로라를 따라잡기 위해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생산량을 무리하게 늘려 불량률이 12%까지 치솟았던 해다. 나중에 이날은 '애니콜 화형식'이라 불렸다.

이 회장은 이날 "앞으로 반드시 한 명당 한 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 같은 믿음 아래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은 다양한 위기에도 사업을 굳건히 지켜왔다.

뼈를 깎는 고통이 있었던 덕분일까. 2002년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 세계 1000만대를 판매한 최초의 삼성 휴대전화 '애니콜트루컬러'를 선보인다.

세계 최초 TFT-LCD 컬러가 적용된 이 제품은 이 회장이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이건희 폰'으로 불렸고, 조개처럼 열리는 클램셸 디자인의 표본이 됐다. 이 제품은 2년만에 전 세계에서 1000만대가 팔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연간 3억대씩 판매하는 지금의 삼성을 만든 기반이 됐다. 1988년 784명에 불과하던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도 2002년에는 32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휴대전화 시장이 급성장했다.

이후 2010년 3월, 삼성전자는 옴니아 시리즈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 또 한 번의 재기를 꿈꾼다. 첫 번째 스마트폰 갤럭시S를 만들면서다. 갤럭시S는 512MB 메모리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1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이 가장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사양(8GB 메모리, 6400만 화소 카메라, 4000mAh 배터리)과 비교하면 소박하게 느껴지지만 당시에는 최신 기술이 모두 집약된 '아이폰'의 대항마였다.

이후에도 삼성 스마트폰은 카메라 화소 수, 줌 배율 경쟁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경쟁사를 앞서는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5G 상용화…모바일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 플립 5G. 2020.09.11 dlsgur9757@newspim.com

지난 2018년 11월,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1년 뒤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시작이었다.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폼팩터 변화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출시 첫 해에는 출하량이 50만대에 불과할 정도로 일부 'IT힙스터'들만 사용하는 기기였지만 1년만에 글로벌 판매량이 연 250만대가 될 정도로 시장도 커졌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만 7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하며 7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스마트폰 연결방식의 역사도 새로 쓰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3사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함께한 주역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10 5G는 5G 통신이 가능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이었다.

잇따라 화웨이와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이미 5G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다진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강력한 라이벌인 애플이 5G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면서 지난해 4분기 잠시 애플에 1위자리를 빼앗겼지만 올 1분기에는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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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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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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