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DJ맨' 장성민, 25일 권영세 만나 입당 타진...張 "국민의힘 생각 들어보겠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09:38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09:38

"대화 후 생각 정리되면 입당 여부 결정"
"많은 부분 공감...아직 고민 남아 있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오는 25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을 논의한다.

장 이사장은 입당과 관련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모습이나 "국민의힘의 생각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지난 5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2021.05.14 ej7648@newspim.com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마포의 모 식당에서 회동을 갖는다. 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장 이사장의 입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통 창구로서 장외 대선 주자를 영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일 장 이사장은 기자와 통화를 통해 "일단 지금은 입당을 한다, 안한다 말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권 위원장과 대화를 나눠보고 당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들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이사장은 "곧 정당정치를 통한 대통령 출마 선언, 예비후보등록, 대한민국이 가야 할 새로운 미래 비전에 대한 일체의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힐 생각"이라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장 이사장은 이 예비 후보 등록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 후보자 등록'이라고 답하면서도 "만약 입당을 한다면 당의 예비 후보 입당이 있고, 중앙선관위원회 등록도 있는데 권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다음 생각이 좀 정리가 되면 모든 것이 다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은 모든 게 가변적"이라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호남 출신 인사로 DJ의 정치적 적자라 불린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가 젊은층의 정치 참여를 이끌며 당의 외연을 확대했다면 당의 약세인 호남 지역의 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장 이사장의 합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 이사장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동시에 중도와 통합, 실용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동서화합을 이끌 수 있단 기대감도 받는다.

앞서 16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장 이사장의 입당을 설득하기 위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물론 DJ의 정치적 적자가 영남기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주자로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영호남 동서화합, 박정희 시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세력의 시대전환적 통합, 수구좌파 586 운동권 건달들과 민주당 친문핵심에 환멸을 느끼는 호남인들의 새로운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역사적 소명을 거론하며 간곡하게 입당을 청했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김 최고위원과 회동한 이후 "국민통합을 위한 저의 정치적 결단 요청에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다"면서도 "하지만 그와 나눈 대화 내용 가운데서 아직 고민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일단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