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2차 추경, 금주 내 마무리 짓겠다... 위기 상황에서 할 일 해야"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1:03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1:10

"이준석, 총액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공감 표해"
"김경수 사건,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과 달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5차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 예산을 담고 있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금주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심사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마땅히 할 일을 하도록 당이 앞장서서 마무리 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22 leehs@newspim.com

그는 재난지원금 합의에 대해 "지난 12일 당대표 회동에서 합의를 이뤘다가 번복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도 "어제 TV토론을 보면서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송 대표가 25만원을 23만원으로 줄여서라도 전국민에게 주는 게 맞다고 했다"면서 "이 대표도 추경 총액이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전날 대선 댓글 조작 혐의로 징역 2년 형의 유죄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매우 유능한 지사이자 착한 정치인이었던 그를 잃은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지사와 관련된 '드루킹 사건'을 두고 "적극적 지지자들이 탈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돕겠다는 것을 모르고 만났거나 알았더라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것이 동의 또는 지시로 해석된 사건"이라면서 "국가기관인 국정원, 국군사이버사를 동원해 대선에 조직적 적극적 개입했던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에 대해서는 "원칙은 확고하다. 일하는 국회를 가로막은 법사위 상왕 기능을 바로잡고 야당이 법사위원장 맡으며 보여준 식물, 동물국회 악습을 이제 끊어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야당의 대승적 결단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23일 추경처리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빠르게 회동하는 게 야당의 목표라고까지 말했다. 저희의 이해로는 지연 작전을 쓰지 않는 걸로 이해했다"면서 "최대한의 논의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23일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날을 기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