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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복병에 2학기 전면등교 '휘청'…전면 재검토 들어가나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5:25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5:25

교육부 "확진자 상황 예의주시, 논의절차 거쳐 추후 입장 발표"
사흘 만에 학생 확진자 450명 발생...여름방학에도 줄지 않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유·초·중·고교 2학기 전면 등교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2학기 전면 등교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6일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리 중"이라며 "절차와 논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 교직원 등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19 mironj19@newspim.com

앞서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적 등교 확대 방침을 추진해 왔지만, 이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정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사실상 2학기 전면 등교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가족을 통한 학생 확진자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학교 내 집단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어 2학기 전면 등교시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지난 22~25일 동안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450명으로 하루 평균 기준으로 112.5명이 발생했다. 지난 20~21일 하루 평균 확진자 146.5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다수의 학교가 1학기 학사일정을 마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음에도 학생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은 점도 교육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심층분석 후 관련 자료를 공유할 것이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원칙적인 입장만 내놨다.

한편 지난 24일 기준으로 7768개교 중 38.7%에 해당하는 3007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4663개교(60.%)가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전체 학생 693만명 중 11.2%에 해당하는 67만명만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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