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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뗀 LX인터내셔널, 첫 성적표 기대감…2Q '물류·자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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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이어 2분기도 시장전망치 상회 전망
헬스케어, 2차전지 원료 등 신규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사명을 바꾼 뒤 처음 받는 올해 2분기 성적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물류 외형성장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시장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서다.

2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36% 늘어난 3조4924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1137억원으로 추산된다. 

LX인터내셔널은 올 들어 1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0.9%를 달성했다. 1분기에 당초 전망치인 7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자료=LG인터내셔널]

◆ '팜오일·유연탄' 가격 상승…자원개발 사업 호조

자원(에너지·팜) 부문은 팜오일과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팜오일(CPO) 가격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톤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팜오일은 팜 열매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식품 산업 전반에 쓰이고 있으며, 친환경 대체 연료인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LX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선도 기업과의 사업 규모 격차 극복을 위해 자체 팜오일 생산량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팜오일 생산량을 2018년 8만1000t에서 2019년 14만t까지 늘렸다. 취급물량 기준 팜 사업 2024년 인도네시아 톱 10, 2028년 인도네시아 톱 5 진입이 목표다.

유가 상승, 전력 성수기에 따른 석탄 수요 증가로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호조가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연탄 가격은 과거 2018년 고점 당시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이후 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로 석탄 비지니스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가격 상승에 따라 높아진 수익성이 사업 재편의 난이도를 낮춰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물류 업계 호황으로 이익률 개선 전망

물류 부문은 해운, 항공 물동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가전 수요 성수기에 설치물류 매출 증가로 높은 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운선사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일부 물류 마진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나 물동량이 감소하기 전까지는 전년 대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사진=LX홀딩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계열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창립총회에서 미래 비전으로 '1등 DNA'와 '개척 정신'을 강조한 만큼,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상사 역할의 한계를 넘고자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부문의 단계적인 비중 축소와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니켈 개발과 자원 순환, 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업 환경은 2분기에도 1분기처럼 나쁘지 않았다"며 "최근 물류, 자원 부문이 계속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켈 개발이나 헬스케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들이 수익이 안정화된 단계는 아니고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2분기 결산실적을 오는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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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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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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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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