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미 연준 "테이퍼링 조건 향하고 있지만 갈 길 남았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04:28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04: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위한 조건을 향해 미국 경제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진전을 이룰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다만 아직 고용시장이 연준이 제시한 테이퍼링 조건인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 갈 길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용 및 물가가 연준의 목표로 다가가면서 테이퍼링을 위한 사전 소통을 시작하면서도 성급한 기대는 경계하는 모습이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했다. 월 자산매입 규모도 1200억 달러로 동결했다. 이날 결정은 전원일치로 이뤄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비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7.29 mj72284@newspim.com

◆ 테이퍼링 관련 소통 강화, 신중함도 강조 

다만 연준은 테이퍼링을 위해 제시한 조건인 '상당한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과 관련한 소통을 강화했다.

성명은 "지난 12월 위원회는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와 관련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월 최소 8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40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분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며 "이후 경제는 이러한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뤄왔고 위원회는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진전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위원회가 자산매입 프로그램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음을 시사했지만, 아직 고용시장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완수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수요는 매우 강하지만 갈 길이 남았다"며 "아직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룬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우리는 노동시장에서 일부 갈 길이 남았다"면서 "우리는 완전 고용을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서 다소 떨어져 있으며 나는 다소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시점이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강한 고용지표가 지속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경제의 진전을 평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위원회의 생각에 대해 더 분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시장 반응 크지 않아…"당분간 변동성 유지"

성명은 자산매입이 시장 기능을 원활히 하는 것을 도왔으며 금융 여건을 완화적으로 하고 가계와 기업에 신용 유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계속해서 강화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이 개선세를 보였지만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이 경제 회복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인 2%를 꾸준히 밑돌았었기 때문에 한동안 물가 상승률이 2%를 완만히 웃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평균 인플레이션율 2%를 달성한다는 게 연준의 궁극적인 물가 목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내달 말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것이라면서도 연설 주제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 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주식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4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3만4991.2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 0.83%의 상승세를 보였다.

FOMC를 앞두고 하락하던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2.4bp(1bp=0.01%포인트) 상승한 1.258%를 나타냈다. 상승하던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소폭 하락 전환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수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에 "경제가 근접하고 있지만, 연준은 의미 있는 정책 변경을 가능하게 할 만큼 충분히 큰 지표를 보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 우리는 시장이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세계적인 팬데믹과 관련한 진전에 따라 움직이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