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로나19 극복과 동북아 평화도 강조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는 29일 "정부는 금번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아세안 협력의 추진력을 이어나가고, 역내 공통 과제인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우리의 기여와 협력 강화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여승배 차관보(가운데)가 29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사이버안보, 해양안보, 한반도 정세 등의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1.6.29 [사진=외교부] |
아울러 "정 장관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미·중·일 등 대화상대국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정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먼저 내달 3일 오전 오전 개최예정인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그간 신남방정책의 추진 이래 쌓아온 각 분야별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한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개최예정인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실질적인 경제회복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아세안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8월 4일)에서는 역내 주요 정세와 더불어 코로나19 극복 및 기후 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27개국이 회원국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는 내달 6일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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