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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석열 X파일'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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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세련 대표, 고발인 조사…명예훼손 등으로 고발
윤석열 측 "출처 불명 괴문서" 맞서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찰이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이 담겼다는 '윤석열 X파일'의 최초 작성자를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했다.

4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에 따르면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X파일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그의 가족과 관련한 X파일이 논란이 된 후 지금까지 제시된 객관적 근거는 하나도 없고 설득력 있는 주장조차 없다"며 "X파일은 윤 전 총장과 가족의 인격을 말살한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X파일을 누가 작성했는지, 무슨 이유로 작성한 것이지, 그 배후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송영길 대표가 X파일 작성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가 '윤 전 총장 파일을 쌓아두고 있다'고 말한 직후 X파일 논란이 불거진 점 등을 고려하면 송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X파일 작성에 관여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6월23일 '윤석열 X파일' 최초 작성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송 대표를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로 이송됐다.

앞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6월 X파일을 입수 사실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X파일에는 윤 전 총장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경우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 등으로 장기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모인 최 모 씨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X파일 실체와 윤 전 총장 및 가족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X파일은 근거 없는 문건으로 마타도어라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맞서고 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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