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로 '76살' 맞이한 '장윤정표' 코지마··· 본궤도 오른 '3세 경영' 걸림돌은?

기사입력 : 2021년08월07일 07:40

최종수정 : 2021년08월07일 07: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45년 설립 저울 회사서 국내 안마의자 2위로 부상
폐쇄적 경영구조·안전성 논란 등 중장기 성장 과제도 '산적'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인기 트롯가수 '장윤정 안마의자'로 유명한 코지마 브랜드의 복정제형이 창립 76주년을 맞았다. 복정제형은 바디프랜드, 휴테크산업과 함께 국내 안마의자 3강이다.

복정제형은 바디프랜드와 휴테크보다 안마의자 진출 시기가 다소 늦지만 창립일은 1945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 그 사이 경영 승계가 거듭되면서 지금은 오너 3세인 1978년생 이혜경 공동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안마의자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주소비층인 '중장년 브랜드' 이미지에서 변신을 시도 중이다. 그러나 폐쇄적 경영구조 등 성장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의자 '레전드 시그니처' 모델 [사진=복정제형] 2021.08.04 photo@newspim.com

◆1945년 설립 장수기업, 이혜경 대표 '3세 경영' 진입

7일 안마의자 업계에 따르면 복정제형은 창립 '76주년'을 기념해 코지마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SSG닷컴·GS샵 등 주요 온라인 쇼핑채널의 경우 인기 안마의자 50%, 이마트·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15% 할인이 적용된다.

복정제형 창립 기념일은 8월 15일이다. 1945년 광복 당시 설립된 '밝한양행'이라는 가게가 모태다. 창업주 이제행 회장이 '복정상회'로 상호를 바꾼 이후 현재 이건영 회장이 1968년부터 경영을 이어왔다. 이후 1995년 법인 전환으로 '복정제형'이라는 사명을 썼다.

복정제형은 원래 체중계, 저울, 자 등 계량기·계측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복정제형 관계자는 "회사 이름에서 '제형' 자체가 만들 제(製), 저울 형(衡)으로 저울회사라는 뜻"이라며 "2000년대 들어 헬스케어 기기, 특히 안마의자로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마의자는 원래 1950년대 일본에서 개발됐다. 파나소닉, 후지의료기 등 일본 업체들의 전유물이었다가 2000년대 들어 바디프랜드를 필두로 국내 업체들이 뛰어들었다. 바디프랜드와 휴테크가 2007년 설립과 동시에 안마의자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복정제형은 2009년부터 안마의자에 진출했다.

[서울=뉴스핌] 코지마 안마의자으로 알려진 복정제형이 오는 8월 15일로 창립 76주년을 맞는다. 복정제형은 1945년 설립된 저울가게 '밝한양행', 이후 '복정상회'가 뿌리다.  2021.08.04 photo@newspim.com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특유의 편의성과 각 업체들의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 최근 업계 추산 1조원대까지 규모가 커졌다. LG전자, 코웨이, SK매직, 현대렌탈케어, 쿠쿠홈시스 등 대기업 및 중견 생활가전 렌탈업체들까지 뛰어들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 매출액은 5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안마의자 전체 시장 1위다. 복정제형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1483억원으로 2위, 휴테크가 29.7% 증가한 858억원으로 3위다. 이들의 매출액 증가폭 자체가 안마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한다.

코지마의 경우 인기 트롯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앞세워 중장년층을 적극 공략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전속계약으로 코지마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다소 중장년 애호 브랜드로 굳어진 이미지에 최근 변화를 준 쪽이 이건영 회장의 딸 이혜경 공동대표 및 동생 이은성 수석디자이너다.

이혜경 대표는 2019년부터 이건영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로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안마의자는 통상 2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500만~600만원대로 다른 가전제품들에 비해서도 고가다. 그 때문에 단골 '효도 상품'으로 불렸다.

여기에 1인가구 및 소형 주택을 겨냥한 '코지체어' 등 100만원대 보급형 제품들을 출시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안마의자 특유의 육중한 디자인을 리클라이너형 소파처럼 간소화하기도 했다. 이들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복정제형 관계자는 "주소비층은 여전히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이지만 최근 들어 2030을 포함한 젊은 층으로 안마의자 소비자들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이 큰 변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안마의자 3사 연간실적 추이

◆'장윤정 안마의자' 각인, 중장기 성장에 과제도 수두룩

국내법상 자산 규모 1000억원 이하 비상장사는 주주구성을 제출할 의무가 없다. 복정제형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계는 741억원이다. 그 때문에 복정제형의 지분구조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건영 회장과 가족 등 특수관계자들이 10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속회사인 건본산업도 마찬가지. 주로 복정제형 제품들을 유통하면서 매출을 올린다. 일종의 일감 몰아주기인 셈인데 건본산업 역시 이건영 회장과 부인 설순임씨, 자녀들이 지분을 나눠가진 가족기업이다. 2019년 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 사업을 중단했다.

설순임씨의 경우 복정제형의 감사이기도 하다. 이건영 회장과 이혜경 공동대표 등 이사회 멤버들이 가족들로 구성된 셈이다. 매출액을 비롯한 규모에 비해 폐쇄적인 지배구조로 장기적 성장에선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마의자 관련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점도 복정제형 및 이혜경 대표의 향후 과제다. 2019년 10월 영아가 안마의자 다리 부분에 끼어 사망한 사고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9월 소비자원이 국내 14개 안마의자 업체들 중 판매량이 많은 바디프랜드, 복정제형, 휴테크 3사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하기도 햇다.

당시 주요 안마업체들 제품 중 소비자원이 사고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모델은 바디프랜드 '쑥쑥모드', 복정제형 'CMC-1300', 휴테크 'HT-K02A' 등이다. 해당 모델 판매량 기준으로 복정제형이 1만8477대로 바디프랜드(1248대), 휴테크(3456대)보다 많았다. 이혜경 대표의 경우 당시 비판을 의식, 안전사고 이후부터 대외 행보를 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개인 사업체로부터 성장해온 중소, 중견기업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지배구조 등 당장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지만 기업 평가 등 향후 성장과정에서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