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비범한 역사를 만든 건, 평범한 국민이었습니다"
서울시청 앞 꿈새김판이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군 군복을 매개로 새단장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전후해 총 3편의 광복절 기념 꿈새김판이 연속으로 게시된다. 지난 7월 26일 독도 관심 촉구 메시지에 이어 9일 두 번째 메시지가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비범한 역사를. 대한민국의 미래도 국민이 만들어갑니다' 라는 문구가 담긴 이번 꿈새김판에는 광복군 군복 사진이 함께 등장한다.

이미지로 쓰인 광복군 군복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광복군 군복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460호로 등록됐다. 현재 육군박물관에 소장 중인 이 군복은 1972년 1월 13일, 서울시청 4층의 어느 금고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그 안에는 광복군 군복·군모를 비롯해 광복군 관계서류, 이순신 장군의 시를 붓으로 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족자를 비롯해 약 120여 점의 귀한 유물들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복군 군복이 처음 발견된 구 서울시청(현 서울도서관)건물에 다시 한 번 그 군복이 이미지로 게시됨으로써 더욱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과거 광복의 영광을 달성한 주인공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 한 번 후손들에게 자유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시민들이 단합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