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보험 가입자 양극화 심화…코로나19 후폭풍 여전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12:00

고용보험 가입자 1439.3만명…전년비 48.5만명↑
보건복지·공공행정 '늘고' 숙박음식·운수업 '줄고'
구직급여 신규신청 10.6만명…전년비 8000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7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동월대비 48만5000명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서비스업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종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관련 업종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숙박음식업·운수업 등은 장기 침체에 빠져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3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8만5000명 증가했다. 

◆ 제조업·서비스업 회복세 지속…숙박음식업은 여전히 고전 

우선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 증가(5000명) 전환 이후 점차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8만8000명), 금속가공(8만1000명), 전자통신(14만2000명), 기계장비(9만2000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화학제품(-3만3000명), 기타운송장비(조선업·-7만8000명)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9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7000명 증가해 증가폭 확대를 이어갔다. 소비심리 회복,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정책지원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11만4000명), 출판통신정보(6만4000명), 전문과학기술(5만9000명) 등에서 증가가 지속됐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2021.08.09 jsh@newspim.com

반면, 운수업(-7000명), 숙박음식(-1만5000명)은 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숙박음식은 지난해 2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장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도소매, 숙박음식 등으로 대표되는 대면서비스업은 코로나19의 충격이 여전하고 4차 확산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0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5000명 늘었다. 여성 가입자 수는 630만9000명으로 27만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10만6000명), 40대(4만4000명), 50대(13만3000명), 60세 이상(20만5000명)은 증가한 반면 30대는(-2000명)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에서 각각 37만명, 11만6000명 늘었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상실 현황을 살펴보면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7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1000명 증가했고 상실자는 63만6000명으로 6만6000명 늘었다.

취득자는 29세 이하(3만8000명), 제조업(2만명), 보건복지(1만9000명) 등 모든 연령과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신규취득자(9000명), 경력 취득자(8만2000명)도 모두 늘었다.

상실자는 29세 이하(2만5000명), 보건복지(1만4000명), 교육서비스(1만2000명) 등 모든 연령과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 구직급여 지급액 1조393억원…1인당 153만1000원

7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393억원으로 지난달(1조944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6000명이다. 전년동월(11만4000명) 대비 8000명 줄었다. 반면 전월(9만1000명)과 비교하면 1만5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7000명), 건설업(1만3000명), 도소매(1만2000명), 사업서비스(1만1000명), 보건복지(1만1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7만9000명이다. 1인당 수혜금액은 153만1000원으로 지난달(157만9000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41만2000원으로 지난달(143만2000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1~7월 구직급여 총 지출액은 7조5236억원이다.

구직급여 신청・수혜 현황(천명, %,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21.08.09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