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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D-1…이재용, 구속상태로 '경영권 승계' 재판 출석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06:00

12일 가석방 하루 앞두고 재판 출석…19일부터 프로포폴 재판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광복절 기념 가석방 결정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을 하루 앞두고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재판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1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은 오는 13일 가석방을 앞두고 구속 상태로 출석하는 마지막 재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열리는 재판은 불구속 상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pangbin@newspim.com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광복절 기념 가석방 대상자를 심사하고 이 부회장을 포함한 수용자 810명을 가석방 의결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심사위 의결을 곧바로 승인하고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되었다"며 "사회 감정과 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가 최근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 선정요건을 형 집행률 60%로 완화하는 지침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을 위한 특혜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고, 가석방 결정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튿날인 10일 "가석방 정책에 대한 제 신념은 확고하다. 이재용 씨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재용 씨만을 위한 가석방이 아니란 점을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심사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앞두고 보호관찰 결정을 내렸다. 가석방 보호관찰은 정해진 형기를 마치기 전 일정한 준수사항을 지키는 조건으로 석방하는 것으로 보호관찰관이 지도·감독을 통해 원활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주거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을 할 때는 미리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한편 이 부회장은 현재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 외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도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재판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 심리로 열린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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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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