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오늘 10시 가석방..재수감 207일만에 출소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06:09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06:09

보호관찰 대상..취업제한·해외출장 등 신고해야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삼성그룹 현안 '산적'
준법경영 등 대국민 신뢰회복에도 주력할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1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신원확인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를 나온다.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다른 가석방 대상자들이 먼저 나선 뒤 구치소 밖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원칙대로 보호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한 달 이상 국내외 여행을 하거나 주거지를 바꿀 때는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형이 확정된 뒤 5년 동안 저질렀던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에 취업할 수 없는 취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풀려나더라도 온전한 경영 복귀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mironj19@newspim.com

이 부회장은 우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에 170억 달러(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놨지만 미국 주 정부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해 답보 상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이 부회장이 수감돼 있는 동안 파운드리 경쟁사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더 벌어진 상태다.

삼성SDI도 조만간 미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최종 결정권자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위태롭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도 이 부회장의 복귀가 간절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2분기 세계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나, 6월 기준으로만 본다면 중국 샤오미에게 밀려난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11일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4 시리즈' 등을 공개하며 하반기 반등에 나선다. 하루 앞서 샤오미도 삼성을 견제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 패권 전쟁은 격화되는 양상이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완제품 시범생산을 앞두고 있다. 백신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백신허브'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또 현안 해결 못지않게 대국민 신뢰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반대 목소리도 많았던 만큼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된 준법감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준법경영 강화 의지를 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