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변이 속출+부스터샷 승인'....서학개미도 백신株 늘렸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4:44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4:47

FDA 부스터샷 승인 이어 어린이 접종 기대감
"변동성 노출 유의...향후 생산캐파 확보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1시4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서학개미들이 글로벌 백신 기업에 대한 매수 주문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 등 주요국가들이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돌파 감염에 맞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하면서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개발 기업들의 이익 증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이들의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향후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며 추격매수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2~16일(조회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 주식 상위권에 백신주들이 포진됐다. 해당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모더나를 5564만4668달러 어치 사들였다.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에 이어 순매수 상위 3위다. 이어 노바백스(6위)를 2631만5667달러, 화이자(13위)를 2166만8509달러 어치씩 순매수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

최근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기대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 위탁생산(CMO)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서학개미들도 빅테크 기술주에서 헬스케어주로 눈을 돌리는 모습.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자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백신 의무화가 강화되는 추세다. 더욱이 접종을 완료한 일부 자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허가한 국가들도 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지난달부터 50세 이상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개시했으며 16일(현지시간) 기준 부스터샷 접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12일 장기이식환자나 암환자 등 면역체계가 취약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화이자, 모더나 접종자에 한정해 부스터샷을 허용했다. 그외 프랑스, 독일 등 국가들도 부스터샷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CFRA는 전세계 백신 공급량이 가장 많은 화이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셀 하디 CFRA 애널리스트는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기능의 약화로 부스터샷 접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5~11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신 단가 인상 역시 호재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유럽 지역 백신 공급 가격을 각각 25%, 10% 씩 인상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부스터 샷 수요 발생과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 수요 증가, 경쟁 백신들의 낮아진 공급 안정성, 경쟁 백신의 부작용 문제 등으로 가격을 인상하며 우호적인 수급상황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격 매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음도 들린다. 이미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기업들의 주가가 한달새 20~30%씩 뛴 만큼 조정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와 달리 미국 증시에선 헬스케어는 소비, 유틸리티, 통신 등 방어주로 분류된다. 최근 경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않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방어주에 대해 매수세가 보이고 있으며 거기에 백신공급 확대 모멘텀이 형성되며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증시에선 바이오주가 평상시엔 변동률이 거의 없다는 점과 주가가 결코 싸지 않은 구간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대수익률을 과도하게 높일 경우 변동성에 노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이익 가시화 측면에서 기업별로 생산능력(캐파)이 상이하다는 점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더나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는데 이는 생산캐파가 예상보다 부족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알고 있던 모더나의 생산케파가 화이자 대비 부족하다. 올해 생산캐파 확보 가이던스는 화이자가 21억도즈, 모더나가 8억~10억도즈다. 생산캐파의 문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노바백스 역시 공급량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는 지난 5일 FDA 긴급 사용 신청 시점을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백신 생산일정을 3분기로 미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화이자 주가 추이 [캡쳐=야후 파이낸스] 2021.08.17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