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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미래가 어둡다" 간부에 실무자까지 '퇴직런'...당혹스런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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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퇴직자 중 42.5% 1~10년차 직원
LH사태·인력 감축·업무부담 가중이 원인
혁신안 확정으로 조직의 환골탈태 필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직 혁신안 확정을 눈앞에 두고 퇴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존에는 퇴직자 중에서 명예퇴직과 정년퇴직 등으로 고연차들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LH사태 이후 실무를 담당하는 저연차들의 퇴사 비중이 커지고 있다.

퇴직자 증가로 인해 LH의 주요 업무 추진에 대한 우려도 터져 나오지만 우선은 내부 조직 혁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 고연차 뿐 아니라 저연차 직원 퇴사 비중 증가...LH사태·인력 감축 영향

18일 국회와 LH에 따르면 LH를 퇴사한 임직원 중에서 고연차의 간부급 직원들 뿐 아니라 저연차 직원들의 퇴사 비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LH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LH 임직원 중 174명이 퇴사를 했고 이 중 1~10년차 저연차 직원은 74명으로 전체 퇴직자의 4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중 67명이 퇴사자 본인 의사에 따른 의원면직이었다. 이어 31년 이상 고연차 직원이 41명(23.5%)으로 뒤를 이었다.

저연차 직원들의 퇴사 비중이 높게 나온 데에는 LH 사태와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H 사태로 LH의 이미지가 악화된데 따른 사기저하 문제에 조직 축소·인력 감축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커지고 재산 등록 확대 등 각종 제재가 강화돼 회사 생활에 있어 부담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LH 관계자는 "저연차 직원들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급여는 적고 업무부담이 크다보니 퇴직 사례가 적지않게 나오는 것 같다"며 "LH사태로 이미지가 나빠진데다 인력 감축과 함께 신규 인력 충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무자들의 업무부담 증가 우려가 퇴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퇴직자 수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H 임직원 퇴직자 수는 2018년 281명에서 ▲2019년 309명 ▲2020년 337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까지 174명이었는데 LH 내의 올해 정년퇴직자가 170명인 것으로 집계돼 이를 더할 경우 예상 퇴직자 수는 최소 344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H사태가 발생한 3월부터 혁신안이 발표된 6월 초 사이에 64명의 퇴직자가 나왔는데 이 중 19명은 2급 이상 직원들인데 이를 두고 퇴직자 취업제한과 재산공개 등이 포함된 혁신안 시행 전에 이를 피하려는 목적의 퇴직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은혜 의원은 "정부가 LH 혁신안 정비에 우왕좌왕하는 사이 고위 임원들은 제 살길 찾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혁신안 시행 전이다보니 퇴직자 취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되고 전관예우를 도모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업무부담·주력 업무 추진 난항 우려...조직 개혁 우선돼야

LH는 저연차 직원들의 퇴사 비중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기존 인력들의 업무부담 증가와 함께 LH가 맡고 있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나 2·4대책 추진에 차질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렇다.

LH 관계자는 "당장 업무 추진에 큰 부담은 없겠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LH 내부 혁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직원들의 퇴직 증가세의 근원은 LH 내부의 비리에서 비롯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혁신안을 확정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제대로 된 혁신안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고용불안정과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에 따른 퇴직자 비중 증가가 있겠지만 문제의 근원은 조직의 환골탈태에 있는만큼 이를 수행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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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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