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엔총회 대면참석 가능성에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9일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 "우리 군은 북한군이 하계훈련을 지속 실시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군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을 관계기구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실시와 관련, 비난 담화를 퍼부은 데 이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 2주 만에 사실상 차단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장 부부장은 사전훈련 첫 날인 지난 10일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예고했다.
직후인 11일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문을 내고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무력 시위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대면 참석할 가능성과 관련, "대면 참석 여부를 열어두고 검토 중이지만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채권에 대한 압류 결정을 내리면서 일본 반발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피해자 권리실현 및 한일 양국 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나가면서 일본 측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