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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세 사상 첫 100조 돌파…부동산 급등 영향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5:26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5:26

행정안전부, '2021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전자증명서 서비스, 전자정부 수출실적조사 통계 처음 반영
주민등록인구, 전년比 2만여명 줄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부동산 가격 급등 영향으로 취득세 징수액이 늘면서 지방세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 넘게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2021 행정안전통계연보'를 25일 발간했다.

지방세 변화 추이(2011~2020)/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이번 통계연보는 지난해 12월 말일을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에서 총 321개의 통계가 담겼다. 특히 전자증명서 서비스, 전자정부 수출실적조사 결과 통계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우선 지난해 지방세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12.8% 증가한 102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지방세 징수액은 9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지난해 집값 급등 영향으로 취득세 징수액이 증가하면서 또 최고치를 넘어섰다.

반면 국세는 285조5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7%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조세 규모는 38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전체 예산도 263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지자체 예산 중 사회복지 예산이 30.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력운영비가 12.5%, 환경이 10%, 교통 및 물류가 7.9%, 농림해양수산이 6.6%, 국토 및 지역개발이 6.2%, 교육이 5.3%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전년에 비해 2만838명(0.04%) 감소한 5182만902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49세(1971년생, 93만9344명)였고, 평균연령은 전년대비 0.6세 높아진 43.2세였다. 남성은 42.0세, 여성은 44.3세로 여성이 2.3세 높았다.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도 전년도에 비해 85.4%(87만483건) 늘어난 188만9200건을 기록했다.

최훈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연보에 수록된 다양한 통계가 증거 기반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신문고 신고(2014~2020)/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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