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뉴스핌은 이날 오전 제9회 2021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온라인 축사를 통해 "중국 규제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과도한 수준이 아닌 만큼 지금이 저평가된 중국 자본시장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9회 2021 뉴스핌 중국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나 회장은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중국은 GDP 100조 위안을 달성하는 등 2000년 10조 위안에서 20년 만에 10배 규모 성장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다만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해외 및 국내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으며 미중 무역분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중국 정부의 대기업 규제 강화로 중국 자본 시장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자유화 기조는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 규제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과도한 수준이 아닌 지금이야말로 저평가된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서학 개미의 중국 주식 순매수액은 1조 3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나 회장은 "더 많은 투자자가 중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양국의 규제 차이로 인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등 투자자 보호 이슈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24일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지 29주년째 되는 해이다. 그는 "중국에서 9는 오랠 구(久)와 발음이 같아 장수한다는 의미"라며 "한중 수교 29주년과 더불어 뉴스핌 중국포럼 9회를 맺아 숫자 9의 길한 기운을 얻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자 여러분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한중 양국의 자본시장이 한층 더 도약하길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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