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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확대 영향끼쳤나"…학생 확진자 일 평균 177명 '역대 최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1:51

지난달 12일~16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보다 15명 많아
학생수 기준 등교수업률 80.1%
교육부 "학생 확진자 증가 추세 예의주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등 2학기 등교확대가 시행 중인 가운데 학생 확진자가 하루평균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전국 유·초·중·고교의 약 97%가 등교수업을 실시 중이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하루 평균 177.4명으로 역대 수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12일~16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162.4명)보다 15명 많은 수치다. 교직원은 하루 평균 기준으로 1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가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수도권 학교에서 오늘부터 등교가 확대된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4단계 지역에서도 학교급별로 3분의 2 안팎에서 등교가 가능하다.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까지,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2021.09.06 pangbin@newspim.com

정부 방침에 따라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등교수업을 한 학교는 전날 10시 학교 규모를 기준으로 전체 2만446곳 중 1만9808곳(96.9%)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165곳(0.8%)에 불과했다.

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등교수업률은 80.1%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등교율은 50%가량이었지만, 지난 1학기 73.1%에서 2학기 등교수업 확대로 등교율이 대폭 늘었다.

다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의 등교율은 68.2%로, 비수도권(91.5%)에 비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이외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부산(80.8%)과 제주(71.2%)의 등교율도 낮게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 등교수업 비율을 살펴보면 유치원이 92%, 초등학교가 78.3%, 중학교가 77.2%, 고등학교가 81.4%로 집계됐다.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지만, 감염병 우려로 일부 부분등교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직원 백신접종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면서 재량휴일에 들어간 학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은 83.9%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1차 접종은 대상자의 96.7%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입을 치르는 고3과 대입 수험생, 고교 교직원, 대입 관련 종사자는 대상자의 88.8%가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자는 97.2%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상 어려움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학교의 문을 열었다"며 "교육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부족한 점은 없는지 예의주시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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