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지철호 前 공정위 부위원장, '전속고발 수난시대' 책 발간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9:26

지난 2018년 검찰의 '공정위 찍어내기 시도' 언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유력 대선주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반대하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지철호 전 공정위 부위원장은 '전속고발 수난시대'라는 책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30년 이상 공직생활 대부분을 공정거래 분야에 근무하면서 관련 이론과 실무의 전문가로 꼽힌다.

<전속고발 수난시대> 2021.09.13 204mkh@newspim.com

전속고발권은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기업을 기소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고발권이 폐지될 경우 검찰이 직접 기업을 수사할 수 있게돼 법조계 권한이 과도하게 막중해진다는 것이 지 부위원장 설명이다.

책은 전속고발제도가 유지→폐지→유지로 급선회한 과정을 뒤돌아본다. 제도 도입 취지와 수난의 역사, 새로운 대안 모색 등을 두루 살펴본 책이다.

특히 그는 책을 통해 전속고발 폐지가 무리하게 추진되면서 소위 '표적수사, 억지기소, 찍어내기 시도' 등이 이뤄진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서울중앙지검이 공정위 전·현직 공무원 12명을 기소한 건을 언급하는데 당시 부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그 또한 기소됐다. 결과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그는 약 6개월간 업무배제를 하는 '찍어내기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지 전 부위원장은 당시 전속고발 폐지에 대한 법무부와 공정위 간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검찰이 공정위를 갑자기 수사하면서 일부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부위원장은 "전속고발은 경제활동에 대한 법집행방식을 결정하는 핵심제도"라며 "섣부른 판단으로 결코 폐지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