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정부, 쌀·밀·콩 주요곡물 비축량 확대…국가식량계획 수립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0:30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0:37

사료곡물 가격불안 대응 위해 기금 조성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소비 시스템 구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소비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가식량계획'을 마련한다.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국가식량계획에는 식량안보, 먹거리 기본권, 친환경 먹거리 생산·소비 전략 등이 담긴다.

정부는 16일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가식량계획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식량계획은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먹거리 공급·소비와 관련된 이슈를 통합 해결하고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정부는 쌀·밀·콩 등 주요곡물 국내 비축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쌀은 오는 2022년 공공비축 매입량을 45만톤으로 확대하고 밀은 1만4000톤, 콩은 2만5000톤으로 각각 늘린다.

국가식량계획 [자료=기획재정부] 2021.09.16 204mkh@newspim.com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곡물의 가격불안 대응을 위해 평상시 일정액 기금을 적립하고 가격 급등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축산농가, 사료업계 부담을 원칙으로 일부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주요 곡물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밀·콩·원예·축산 전문 생산단지를 구축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푸드플랜을 수립해 지역내 자급력을 확보한다.

또한 정부는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소비를 위해 친환경농업집적지구를 육성한다. 경축순환농업, 친환경 수산물 양식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농수산물 생산을 확대한다.

식품에는 소비기한표시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폐기를 줄이고 음식물 폐기물의 공공처리 비중 또한 확대한다.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하고 기후적응형 재배기술·품종을 개발한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바우처 등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농식품 바우처는 올해 하반기 본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에 이를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국가식량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법률 제개정, 관련 사업 예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먹거리는 식량안보뿐 아니라 환경과 국민건강·안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라며 "식량 생산-유통-소비 시스템 전반을 정비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