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추석엔 넷플릭스·왓챠와 함께…'오징어 게임' '암살자들' 신작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추석 황금연휴 OTT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왓챠에서는 '김정남 암살사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을 독점 공개하고, 넷플릭스는 456억원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공개한다.

◆ 왓챠, 다큐멘터리 영화부터 중국 인기 드라마 '천고결진' 공개

왓챠가 '김정남 암살사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을 독점 공개한다. 이 작품은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에서 독점 공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 [사진=(주)더쿱] 2021.09.17 alice09@newspim.com

'암살자들'의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사건과 연관된 곳을 적극적으로 누비며 조사했고, 특히 두 여성 용의자들의 변호사들을 섭외하는데 성공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자료들을 영화를 통해 공개하면서 작품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지난해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제16회 취리히 영화제, 제36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제31회 스톡홀름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중국 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인기 드라마 '천고결진'도 왓챠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는 선협 소설 '상고'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태고의 4신 중 하나인 상고(주동우)와 전신인 백결(허개)이 삼생에 걸쳐서 겪게 되는 이별과 사랑을 그린 선협 고장극이다.

'천고결진'은 '금의지하' '유리미인살' 등을 연출하며 중국 최고 드라마 연출가로 알려진 윤도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소년시절의 너'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는 주동우와 드라마 '연희공략'으로 스타덤에 오른 모델 겸 배우 허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종영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일일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선협 고장극 특유의 폭넓은 세계관과 풍부한 서사, 화려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중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중국 드라마 '천고결진' [사진=Linmon Pictures] 2021.09.17 alice09@newspim.com

클래식한 감성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서비스된다. 이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절친한 동료였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평생 짝사랑한 브람스의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브람스-슈만-클라라의 3각 관계는 극 중 주인공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를 둘러싼 3각X3각 러브 라인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작품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 과몰입을 부르는 섬세한 연출,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성장통을 겪는 인물들의 서사가 담긴 이 작품을 왓챠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로맨틱 코미디 명가로 불리는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영화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도 공개된다.

이 작품은 '브리짓존스의 일기' 이후 15년 만에 샤론 맥과이어 감독,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다시 뭉치며 화제가 됐다. 마지막 편에서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위기 속에서 주인공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가 펼치는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다.

특히 이전 편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도 왓챠에서 함께 감상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에서 공개하는 영화 '브리짓존스의 베이비' [사진=NBCU] 2021.09.17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의 두 번째 연출작 '녹터널 애니멀스'도 공개된다. 이는 미국 작가 오스틴 라이트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헤어진 연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로부터 자신이 주인공인 폭력적이고 슬픈 소설을 받은 수잔(에이미 아담스), 두 남녀의 사랑 뒤에 감춰진 진심과 복수를 담은 감성 스릴러다.

현실과 소설 속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강렬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미장센, 주연 배우 에이미 아담스와 제이크 질렌할의 열연이 돋보인다. 톰 포드 감독은 빈틈없는 연출과 절제된 미학의 정점을 선보이며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오리지널 시리즈 서비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사업 실패와 이혼, 사채, 도박으로 벼랑 끝에 몰린 기훈은 우연히 만난 남자가 건넨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명함을 받고 의문의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삶의 벼랑 끝에 놓인 456명의 참가자들에게 456억의 상금이 걸린 게임은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들은 알지 못했다. 엄청난 상금과 맞바꿔야 하는 것은 바로 목숨이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미처 룰을 따르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무자비한 총알이 날아들고 게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게임이 시작된 이상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게임에서 이기는 것뿐이다.

이 작품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고 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2008년부터 구상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또 한번 독보적인 세계를 완성했다.

또한 이정재, 박해준,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 충무로와 대학로를 대표하는 최강의 연기파 배우들이 극한의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한 규합과 배신, 선택을 오가며 다양한 인간 군상과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성 상담사인 엄마에게 어깨너머 습득한 지식으로 친구들을 위한 성 상담소를 여는 고등학생 오티스와 그의 사업파트너 메이브 그리고 친구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도 시즌3으로 돌아왔다.

성병 클라미디아가 학교를 휩쓸어 '섹스 학교'로 유명해진 무어데일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장 호프는 떨어진 명예를 되찾고 학교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3'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문제의 학생회부터 통제하기 시작한 그녀는 학생들에게 수치심 간판을 걸게 하고, '섹스가 너희 인생을 망칠 것'이라며 극단적인 성교육을 펼친다. 그런다고 성장기의 10대를 막을 쏘냐. 어색해진 메이브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오티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에릭과 애덤, 예전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에이미까지, 한층 더 성장한 10대들이 반격에 나선다.

오리지널 시리즈 외에 영화들도 준비됐다. 먼저 '침입자'는 작은 마을로 이사한 뒤 누군가의 침입을 당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아내가 침입자의 정체를 파헤치며 마주하게 되는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스릴러다. 아내 미라를 위해 지은 집으로 이사한 헨리는 늦은 밤,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총을 쏜다. 그 광경을 눈 앞에서 목격한 미라는 침입자의 잔당이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침입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선 미라는 한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 실종 사건이 침입자와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면 헨리는 그날의 사고를 잊은 듯 태연하게 생활하고 오히려 침입자의 정체를 밝히려는 미라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남편도, 마을 사람들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라만이 모르고 있는 진실에 대해 추적한다.

영화 '더 스트롱홀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약 조직 일망타진에 나선 형사 삼인조의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화 '침입자'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로 악명 높은 마르세유 북부 지역. 그레그와 야스, 앙투안은 거대 마약 조직이 점령해 규칙도, 경찰도, 정치도 통하지 않는 이 무법 지대를 담당하는 강력 범죄 수사대 BAC 소속 형사다. 출동해 봐야 매번 잡범만 잡을 뿐, 바뀌지 않는 상황에 진저리치던 이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발생했던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세라비, 이것이 인생!'의 질 를루슈, 카림 르쿨루, 프랑수와 시릴이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형사로 분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연휴를 더욱 달달하게 만들어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투 핫! 라틴 아메리카'부터 '체인지 데이즈', '돌싱글즈',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도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애니메이션도 준비됐다. 시내버스 타요와 양한 자동차 친구들이 펼치는 신나는 소동으로 수많은 어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전드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이번엔 마법 세계로 무대를 옮겼다.

'마법버스 타요'는 태양의 스톤을 찾는 나쁜 마법사들이 꼬마버스 친구들을 데려가자 이들을 찾기 위해 마법 세계로 떠난 타요의 모험을 그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패밀리 애니메이션 '마법버스 타요'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또 '브레드 이발소'는 베이커리타운의 명소인 브레드 이발소의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그의 조수 윌크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최고의 메이크오버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그 어떤 평범한 빵도 브레드의 손만 거치면 꽃미남으로 변신한다는 발랄한 소재와 시선을 사로잡는 톡톡 튀는 색감에 '브레드 이발소'가 어린이 시청자만을 위한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은근한 패러디로 '어른이'들의 취향까지 저격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온 가족이 함께 웃음꽃을 피울 수 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 수호 대작전'은 전 세계를 탐험하며 곤경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하는 옥토넛 대원들의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바다 생명체들을 구해주던 옥토넛 대원들이 바다 밖,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헬기 조종법을 몰라도, 예상치 못한 기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합쳐 동물 친구들을 구조하려는 옥토넛 대원들, 깊은 해저부터 사막, 산꼭대기까지 어려움에 처한 동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출동한다. 옥토넛 대원들의 새로운 임무를 담은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 수호 대작전'도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사진
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