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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공정성·존중 유지되면 남북정상회담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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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25일 조중통 담화
"종전선언·연락사무소 재설치 해결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말 마지막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내내 냉랭한 남북관계를 이어왔던 북한 측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종전선언' 제안 이후 뒤늦게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서다. 바야흐로 문 대통령의 임기말 피날레 남북정상회담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남북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남한을 방문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뉴스핌DB]

김 부부장은 또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 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 역시 그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그는 특히 이중기준과 적대시 정책, 적대적 언동 등이 없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김 부부장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북한 정권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 종전선언을 비롯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가동,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호의적인 입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또 "공정성을 잃은 이중 기준과 대조선 적대시 정책, 온갖 편견과 신뢰를 파괴하는 적대적 언동과 같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 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과 남이 서로를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며 "남조선이 북남관계 회복과 건전한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말 한마디 해도 매사 숙고하며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실례로 우리를 향해 함부로 도발이라는 막돼먹은 평을 하며 북남 간 설전을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존하는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환경과 가능한 군사적 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 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 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또 "남조선은 미국을 본떠 이런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억지주장을 내들고 조선반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김 부부장은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꼭 밝혀두고자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남조선이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권언은 지난 8월에도 한 적이 있었다.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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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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