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韓 "종전선언에 한미동맹 공조"…美 "北 미사일, 동맹의 어려움"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12:27

최종수정 : 2021년09월27일 12:27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서 미묘한 시각차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군 당국은 27일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에, 미국 측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중점을 두고 발언해 미묘한 엇박자가 연출됐다.

한국 대표로 나선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시작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동맹은 지난 5월 정상회담, 8월에 연합군사훈련을 가졌고,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비준, 지난주 유해송환 등 여러 일들을 함께해 왔다"며 "한미동맹은 현재 군사동맹에서 미래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이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체인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1.09.27 [사진=국방일보]

아울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선선언을 제안했고, 북한도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한미동맹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미국 측 대표인 싯다르트 모한다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한미동맹은 지난 한미연합지휘소연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동맹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동맹은 역내 안보의 핵심축으로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 안전이송을 위한 '미라클 작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미측의 미라클 작전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모한다스 부차관보는 미라클 작전 성공을 축하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체 KIDD는 2011년 SCM(한미안보협의회) 합의에 따라 설치됐다. 이번 회의에는 김 실장과 모한다스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제20차 KIDD 회의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공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 간 연례 협의체인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의제의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