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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경호 "3년간 부실징후기업 여신 2배 증가…회수 의문 6976억원"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07:36

추 의원, 한국수출입은행 국감자료 분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부실징후기업 여신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실징후기업여신 건수는 지난 2018년 117건에서 올해 8월까지 238건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희생가능성 저조 기업 여신은 69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관련 8인 협의체의 국민의힘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07 leehs@newspim.com

전체 여신기업 총여신 액수도 지난 2018년 104조4141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106조247억원으로 1조6106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부실징후 기업이란 자산건전성 '요주의'인 상태로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잠재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의 여신을 의미한다. 채무상환능력평가(신용등급), 연체 여부(연체 1개월 이사 3개월 미만) 등으로 분류된다.

또 희생가능성저조 기업이란 은행업 감독규정 및 내규 등에 따라 자산 건전성을 '회수의문' 이하로 분류한 여신으로 채무상환능력이 현저히 악화되어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여신 중 회수 예상 가액 초과 부분을 의미하며, 채무상환능력평가 신용등급, 연체 여부(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등으로 나눈다.

추경호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 5년간 총체적 경제실패로 부실징후 기업의 여신이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들의 신용등급 평가 기준과 기업 여신 한도 완화 등을 통해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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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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