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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뉴욕증시의 '오징어 게임'...반토막난 성장주 역전의 주인공은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0:12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일 오전 0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간에 화제다.

인생 패잔병들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에 도전, 최후의 승자로 남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야기가 넷플릭스 창사 이후 최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생 역전을 목표로 한 게임은 사회로부터 배척 당한 456명을 참가자로 막을 올린다. 돈에 절박한 이들은 최후의 승자에게 주어지는 456억원의 상금에 눈을 고정하고 목숨을 건다.

거액을 손에 쥐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게임에서 탈락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감내해야 한다.

주식시장 한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연출되고 있다. 고성장 가능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수혜주로 부상하며 한 때 주가 폭등을 연출했지만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떨어진 성장주들이 '역전'을 기다리는 주인공이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우선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한 6개 종목을 '패잔병'으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9.30 jyyang@newspim.com

리스트에 오른 종목은 ▲원격 휘트니스 서비스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PTON)과 ▲개미들의 옵션 투기 거래의 타깃으로 부상한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 ▲원격 화상 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M) ▲온라인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텔라닥 헬스(TDOC) ▲대체육 시장의 선두주자 비욘드 미트(BYND) ▲보험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레모네이드(LMND) 등이다.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레모네이드가 고점 대비 65.1% 내리 꽂혔고, 텔라닥과 줌 비디오가 각각 59.1%와 56.3% 폭락했다.

이 밖에 비욘드 미트와 AMC, 펠로톤 역시 각각 51.9%와 51.1%, 50.1%씩 하락하며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다.

역전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가려내기 위해 먼저 매출 추이를 살펴보자.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팬데믹 사태로 인해 왜곡이 발생할 여지가 높은 만큼 2019년 이후 최근 2년 사이 매출 성장 폭을 통해 경영 성과를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줌 비디오가 최근 2년간 무려 601%에 달하는 매출 급증으로 6개 종목들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텔레닥과 펠로톤이 같은 기간 각각 286%와 319%에 고성장을 연출했고, 비욘드 미트와 레모네이드가 각각 122%와 104%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펠로톤의 원격 휘트니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사진=업체 홈페이지]

AMC는 백신 공급과 경제 활동 재개 이후에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2년전에 비해 매출액이 70% 줄어들었다. 오징어 게임의 첫 번째 탈락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제 나머지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앞지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낸 이들을 가려낼 차례다.

줌 비디오가 4개 기간 모두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연출했고, 펠로톤과 레모네이드가 각각 3차례와 2차례 서프라이즈를 냈다.

반면 텔라닥과 비욘드 미트는 최근 네 분기 가운데 단 한 번도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텔라닥은 경쟁 업체 리봉고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커다란 기대를 모았지만 실상 월가의 예상보다 손실 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비욘드 미트 역시 지난해 팬데믹 사태로 인해 식품 서비스 비즈니스가 커다란 타격을 입은 데 이어 공급망 교란과 곡물 인플레이션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강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마지막으로, 탈락을 모면한 3개 종목 가운데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따져보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의 직원과 인턴들이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 연결해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0.08.11 JP Morgan/Handout via REUTERS gong@newspim.com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가 추세로 자리잡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예고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수익성의 뒷받침 없이 단순히 성장 가능성에 기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선 레모네이드와 펠로톤은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월가는 이들 업체가 각각 2022년과 2023년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601%에 달하는 매출 급증을 이룬 줌 비디오가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기업이다. 주가가 반토막으로 꺾인 성장주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최종 승자에 오른 셈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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