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PGA 현장] 함정우 "레벨업 된 느낌... 제네시스 우승으로 2연승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14:31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17:34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자신감은 이미 만땅에 차 있다. 샷감도 괜찮고 해 우승이 또 기대 된다."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는 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KPGA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둘쨋날 버디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함정우. 그는 '제네시스 대회에서 2연승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KPGA]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오후2시30분 현재 4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공동선두는 이날 2타를 줄인 이재경과 신상훈, 고군택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2라운드에서 함정우는 13번(파3)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선 7번(파5)과 8번(파3) 보기를 맞바꾼 뒤 마지막 9번(파4)홀에서 약 3.7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2타를 줄였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함정우는 먼저 "날씨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좀 잘 풀어나간 것 같다. 핀이 경사면에 있어서 첫날보단 어려워졌다. 하지만 그 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했더니 잘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번 주에 우승을 하고 왔으니까 자신감은 이미 만땅에 차 있다. 샷감도 괜찮고 해 우승이 또 기대가 된다. 큰 대회에서 2연승을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려보고 싶다"라며 밝게 웃었다.

함정우는 "(저번 대회 우승으로) 레벨업 된 느낌이다. 사실 1승하고 끝내는 선수들도 많다. 반짝하고 묻히는 선수들이 종종 있는데 전 일단 2승을 했다"라며 "사실 저번주엔 부모님한테도 '오늘날 막 치고 올게'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 한게 우승으로 이어졌다. 하고 싶은 대로 쳤던 게 적중한 게 아닐까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여자 친구의 퍼터를 사용해 우승을 안은 그는 "계속 이 퍼터를 쓰고 있다.
약발이 좀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9번홀에서 바꿔야겠다 했는데 버디를 했다. 대회 내내 사용할 지는 생각해 봐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린적중률이 첫날 60%대에서 80%대로 상승한 함정우는 "그린이 넓은 쪽으로 공략을 많이 하려했다. 어제 같은 경우는 사실 오늘보다 가깝게 붙은 게 좀 있었다. 편안하게 좀 투퍼트 할 수 있는 거리를 갖다 놓은 게 적중률을 높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함정우는 "내 골프 인생에 있어서 PGA 한번 해봐야 되지 않겠나 한다. 우선 내년 미국 콘페리투어(2부투어) Q스쿨에 응시하려 한다. 스케줄이 된다면 KPGA와 병행 하겠지만 우선 PGA 진출에 집중하고 싶다. 일본투어는 30~40대 때도 갈 수 있지만 미국은 지금 아니면 체력적인 면에서 못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함정우와 결혼 예정인 동갑내기 강예린. 강예린 역시 KLPGA에서 활약하는 투어 프로다. [사진= KLPGA]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KLPGA에서 활약하는 강예지 프로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함정우는 "내년에 할 예정이다. (만으로)아홉수가 걱정되긴 하지만 꼭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알려진 것처럼 내년3월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선 "바람이 변수일 것 같다. 여기는 너무 뻥 뚫려 있고 넓다.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겠지만 상대 선수 기다리면서 인내심있게 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직전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통산 2승을 써낸 함정우는 2018년 데뷔했다. 그해 KPGA 신인상을 획득한 그는 2019년 하나금융그룹 베스트 샷 수상과 함께 첫승을 써낸 데 이어 2년5개월만에 2번째 우승을 추가한 뒤 상승세를 잇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