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연봉 30년 모아도 서울 아파트 못 사"…무주택자 탈(脫)서울 행렬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값 부담에 서울 거주자 인천‧경기로 이동
3.3㎡당 평균 3000만원 시대...전세난에 탈서울 추세 지속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양천구 빌라에서 전세살이 중인 8년 차 중소기업 직장인 문모씨(36)는 '전세 난민'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 집값이 너무 올라 주택 매매를 하기 어려워 전세살이를 하고 있지만 최근 만기를 앞두고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전셋집 얻기가 쉽지 않다. 수중에 있는 돈 5000만원에 1억원 가량 전세대출을 받아 집을 구하려 했지만 요즘 서울에서 1억 5000만원의 전셋집도 많지 않고, 있다고 해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결국 문씨는 인천 지역 반지하 빌라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 문씨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서울 아파트 3.3㎡도 못사는 내 처지가 원망스럽다"며 "정부가 공급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누굴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서울 집값·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주거비 부담에 따른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교적 집값이 저렴했던 서울 외곽 집값까지 치솟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셋값 모두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경기·인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 외곽 지역까지 집값이 치솟고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서울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요자들이 인천·경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0.08 ymh7536@newspim.com

◆ 치솟는 서울 집값에 탈서울 택한 무주택자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의 총인구수(내국인)는 955만227명으로 전월대비 7926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5만8020명 감소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3만6641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가팔라졌다.

서울에서 빠져 나온 인구 대부분 인천‧경기도로 밀려났다. 8월 인천과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1만 9779건이다. 지역별로 인천 3276건, 경기 3780건이다. 그중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은 19.1%(3780건)로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은 올 1월(17.54%)보다 1.5%포인트(p) 이상 증가했고, 역대 최고치인 2018년 8월(19.67%)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14.58%)과 비교하면 4.5%p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거주자의 인천 매입 비중은 지난해 10월(10.21%) 이후 올해 8월(14.2%)까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 7월(20.24%)에 이어 8월에도 20.1%로 20%를 연속으로 넘었다. 20%대 매입 비중은 2018년 8월(21.37%) 이래 약 3년 만이다.

시장은 치솟는 매맷값과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이들이 인천‧경기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대출규제까지 맞물리면서 탈서울 행렬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서울 시내 자치구 중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은 금천구 단 한 곳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강북구와 중랑구가 남았지만 각각 3060만원, 3030만원으로 뛰었다.

그에 비해 인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598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연수구조차 2187만원으로 서울보다 훨씬 낮다.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249만원으로, 성남·안양·과천을 제외하곤 3.3㎡ 3000만원 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이 평균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브동산이 발표한 KB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658만원으로, 2년 전 대비 42.1%(2억9237만원)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7 mironj19@newspim.com

◆ "내 연봉 빼고 다 올랐다" 하소연

정부의 대출 총량 규제에 금융사들이 잇달아 대출 금리를 올리고 대출 한도를 크게 줄이면서 '영끌' 매수가 차단됐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직장인 김재철(42)씨는 "2년 만에 전세보증금이 그냥 반전세 월세 보증금 수준이 됐다"며 "내 몸과 연봉을 빼고 모든 게 올랐다. 중소기업 연봉으론 서울의 아파트 3.3㎡도 못사는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지난해 5인 미만 사업체 초임 평균연봉은 초과급여를 포함해 2611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 않고 30년 동안 모을 경우 강북권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6억5104만원)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경기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7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만6580건으로 이 중 20.2%인 3355건은 서울 거주자가 사들였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 13.3%에 불과했던 이 비중은 5월 15.1% 12월 18.4%로 늘어나더니 올해 5월 19.3%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남·구리·광명이었다. 하남의 경우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55.6%(187건 중 104건)에 달했다. 이 지역은 서울 송파·강동구와 인접해있고 지난 3월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교통환경 개선에 따른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서울 거주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인천 역시 증가 추세다. 최근 2년간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3만 4933건으로 서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들이 30%가까이 사들였다.

이로 인해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집값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값은 5억8242만원으로 직전월 5억5950만원 대비 2292만원 상승했다. 인천도 4억1376만원으로 직전월 3억8949만원에 비해 2427만원 올랐다. 수도권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전달 대비 2356만원 오른 7억6392만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탈서울 행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내년에도 전세난이 계속되면 탈서울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주거 안정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20팀 공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20팀 명단이 11일 공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의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히든스테이지 제2·3회 출신인 민물결, 신직선, Che!vee, OTWO 등이 재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2026 히든스테이지 1차 합격자.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예선 심사는 창작력(40%), 실연 역량(20%), 대중성(30%), 지원 성실도(10%)의 배점으로 진행됐다.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며 예심부터 어느 해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이 펼쳐졌다. 최종 선발된 본선 진출자 20팀을 보면 여성과 20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합격자 중에서는 20대 참가자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 참가자 수가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개인과 팀을 합산하면 혼성 팀 2개를 포함해 팀 부문 참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 김나라(27), 박희수(32), 혼즈(32), 변미리(26), 오아(30), 신직선(36), 도이주(20), 마린(28), 채수빈(27), 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 최혁준(심각한개구리·33), 윤준(27), 윤태경(34), 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팀으로, 이번에 재도전해 다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1차 합격자 20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는 여의도 본사에서 유튜브 녹화가 시작, 총 20팀의 유튜브 라이브클립이 제작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된다. 결선인 TOP 10 순위 결정전은 9월 중 오프라인 공개 무대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문체부장관상인 대상(500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 우수상(1명)·루키상(1명) 각 200만 원 등 총 상금 1200만 원 규모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1 17:24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항소심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 결과가 오늘 나온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12일 오후 3시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 결과가 12일 나온다. 사진은 이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또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도,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소방청 간부들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게 윤 전 대통령이 문건을 전달한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위증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특검은 항소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장관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고 당황스러웠던 계엄은 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우연히 본 문건이 걱정스러워 소방청장과 한 통화가 거센 올가미가 돼 내란이라는 혐의를 받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한덕수 전 총리 측은 전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지난 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5-1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