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정비사업 왕좌, 한강맨션이 가른다"...현대·대우·GS·DL, 수주 1위 '대혼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설사 4곳 누적 수주액 3조원 수준...초박빙 양상에 연말 1위 결정
공사비 6200억 규모 한강맨션 수주시 유리한 고지
주택경기 호황과 리모델링 확산에 정비사업 수주액 20조원 눈앞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시공사 입찰이 이어지면서 대형 건설사의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수주액이 근소한 차이를 보여 사업장 한 곳 수주에도 순위가 업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특히 연내 입찰 예정 단지 중 공사비 규모가 가장 큰 용산 한강맨션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외에도 4~5곳이 추가로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대우·GS·DL이앤씨 초박빙, 정비사업 수주 1위 놓고 '대혼전'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경쟁이 '초박빙' 양상을 보여 1위 자리는 연말에나 결판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에는 현대건설이 17곳에서 4조7300억원을 수주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3조원 안팎에 상위그룹이 형성돼 순위 경쟁이 안갯속이다.

우선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발걸음이 가장 빠르다. 최근 서울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에 있는 '마천4구역'을 수주하며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올해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4253억원)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2279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재개발(1440억원)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4245억원)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6201억원) 등의 사업을 따냈다.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뿐 아니라 고급형인 '디에이치'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울과 지방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건설업계 최초로 정비사업 수주액 3년 연속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5783억원)을 수주하며 한때 1위에 올랐다. 올해 입찰된 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단지 이름은 '파주 푸르지오 세레누스(SERENUS)'로 제안된 상태다. 올해 ▲흑석11구역 재개발(4501억원) ▲상계2구역 재개발(2865억원) 등 총 10개 사업장에서 2조7421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GS건설은 올해 11곳에서 2조7394억원을 수주했다.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2197억원)과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5500억원),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이 주요 사업장이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5515억원), 군포 산본우륵 리모델링(3225억원) 등 상반기에만 1조79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8월에는 북가좌6구역 재개발(5351억원)을 따내며 누적 수주액 2조658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정비사업이 수익성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호황에 시공사 공사비를 떼일 우려가 거의 없다. 게다가 최근 프리미엄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층이 늘어 분양가에 포함된 각종 옵션품목이 잘 팔린다. 최근 분양과 동시에 계약이 대체로 이뤄져 계약자와 시행사에 제공하는 금융비용 부담도 거의 없다. 시공사 수익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게다가 리모델링 시장이 확장하는 것도 정비사업 수주가 늘어난 이유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우려해 정비사업 규제를 강화하자 낡은 단지들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액이 작년 18조원을 넘어 2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공사비 5천억 넘는 한강맨션·백사마을 등 주목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위는 아직 안갯속이다. 박빙 양상도 있지만 연말을 앞두고 시공사 입찰에 나서는 대형 단지가 적지 않아서다.

공사비 5000억원 이상 사업장만 3곳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1조537억원), 용산구 한강맨션(6200억원), 노원구 백사마을(5800억원)이 올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과천주공5단지(4300억원)와 노원구 상계1구역(2929억원), 강북구 미아3구역(2300억원) 등도 관심 단지다.

신림1구역이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사가 가린다는 점에서 단일 사업장으로는 한강맨션이 가장 크다. 이 사업을 손에 쥐는 건설사가 1위를 차지할 공산이 커진다. 용산을 대표하는 단지로 상징성도 커 향후 서부이촌동 리모델링, 한남동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다.

용산구 이천동에 있는 한강맨션은 내달 29일 입찰 마감일을 하고 12월 시공사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시공사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다.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후보군 중 누가 수주하더라도 올해 수주액 1위로 치고 나설 수 있다. 이 단지는 기존 24개동 저층 아파트 단지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신축 단지를 짓는다. 가구수는 기존 660가구에서 1441가구로 781가구 늘어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했지만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며 "연내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등을 추가로 수주하면 업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사진
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