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FDA의 독립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검토를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FDA 자문위원회는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대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이 취약해진 성인, 고위험군 업종 종사자 등으로 한정했다. 미국에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천만명에 달한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성인 전 연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했지만 FDA는 지난 달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이와같은 제한규정을 적용했다.
한편 FDA의 자문위원회는 15일에는 얀센 백신 부스터샷 권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0일에 모더나, 21일에 얀센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FDA를 거쳐 CDC의 승인으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모더나와 얀센 백신 부스터샷 승인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에 결정될 전망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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