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사흘 만에 23%↑ 두산중, 기관 폭풍 매수..."SMR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프랑스·영국 등 "SMR 투자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전 09시5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두산중공업이 3거래일 만에 23% 급등하면서 시장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을 계기로 유럽 등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에 대한 투자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두산중공업이 급등하자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두산중공업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3일 14% 급등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3거래일간 23% 상승했다. 이날도 2% 상승세로 출발했다. 투자자 주체별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급등이 시작된 13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각각 244억원, 173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408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후 추가 상승은 기관들이 주도했다. 14일, 15일에도 각각 169억원, 107억원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매수했다. 3일간 450억원어치 두산중공업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178억원 순매수로 집계된다. 개인은 581억원 순매도 했다. 급등하는 구간 차익실현이 이뤄졌다.

두산중공업 최근 3거래일 수급 현황. [자료=키움증권HTS]

신용매수도 증가했다.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간 줄어들었던 신용잔고는 14일, 15일에는 늘었다. 신용잔고는 지난 달 13일 811만9000여주(잔고율 1.57%)로 최고치를 찍은 뒤 조금씩 하락했다. 15일 기준 잔고는 742만여주, 잔고율은 1.43%다.

두산중공업의 상승 배경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인해 유럽 등을 중심으로 원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특히 SMR에 대한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전 관련 두산중공업이 한주간 22.8% 상승했는데,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유럽이 원전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실세인 아마리 아키라 간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로 재가동과 SMR을 통한 원전 재건축을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2030' 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발전 혁신에 2030년까지 10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핀란드·체코 등 유럽 10개국 경제·에너지장관 16명은 공동기고문을 내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원전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만간 발표될 영국의 2050년 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의 핵심 역시 원자력 발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의 에너지산업전략부의 크와시 크와텅 차관을 인용해 부처 합동의 '넷 제로(net zero·탄소 순배출량 0) 전략' 보고서가 "최대한 빨리"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될 전략 보고서에는 영국의 롤스로이스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SMR 개발 투자를 늘리고, 중단됐던 북웨일스의 윌파 원전 건설 등을 복원하는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부터 현지 원전 회사 뉴스케일파워의 SMR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SMR 사업에 대해 사업보고서에서 "지분투자한 미국 뉴스케일사의 SMR은 세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을 통과하며 당사의 미국 SMR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도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R은 뉴스케일사 와의 협력을 강화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SMR 제작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설계 초기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달 두산중공업은 고온가스로 SMR을 개발 중인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고온가스로 SMR(모델명 Xe-100)은 총 발전용량 320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돼 있으며 테니스 공 모양의 핵연료를 사용한다. 운전 중 생산되는 약 600도의 높은 열은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온을 활용해 보다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업설명회(NDR, Non Deal Roadshow)에서 두산중공업 측은 SMR 사업에 대해 "현재 28개 업체가 SMR을 개발 중인데, 원전 주기기 분야에서 당사만큼의 트랙레코드, 가격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없기 때문에 6~7개 업체가 기자재 공급 관련해 컨택 중이고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현재는 수주물량 대부분이 화석연료 발전설비(석탄/가스/복합화력)와 연관됐다. 10년 전에는 원전 수주가 전체의 70% 수준이었으나, 이후 정부의 원자력 발전 축소 정책으로 신성장동력이 필요해진 상황"이라면서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발전기술을 개발 중이고, 우선적으로 차세대LNG 가스터빈을 2023년 출시할 예정이며, 2020년대 중 후반에 걸쳐 해상 풍력발전과 초소형원자로(SMR), 수소 가스터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수주 추이 및 전망. [자료=NH투자증권]

두산중공업이 급등하면서 원전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한전기술, 한전기계 등 한전 계열사들이 올랐고, 중소형 주 가운데선 에너토크, 일진파워, 우진, 서전기전, 보성파워텍 등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한전 계열사 등은 정부 계획에 따라 SMR 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한전기술 측은 반기보고서에서 SMR에 대해 "정부의 원자력연구개발 5개년 계획에 근거한 차세대 혁신적안전경수로(iPOWER)와 SMR 노형개발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사우디 SMART 건설 전 설계(PPE) 사업 및 혁신형 SMR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회사 독자 SMR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수자원자력 국정감사에서도 SMR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원전에 투자하고 급감하고 있다. 원전 포기 정책인가"라고 질문하자 정재훈 한국수자원자력 사장은 "정책은 정부가 하고, 한수원은 그 틀 내에서 투자계획을 수립해 반영하는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외에 혁신형 SMR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SMR 개념설계 투자비로 300억 정도만 포함해놨고, 예타 결과가 나오면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SMR관련 투자금액이 확정돼 들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SMR 시장의 확대 등으로 원전 시공 건설사의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전망하는 2050년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400조원인데, 우리는 건설사의 시공 포지션을 약 20%, 80조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차세대 원전 건설만큼 원활하고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도 중요하다. 시설을 원활하게 해체하고 사용 후 핵연료와 같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야만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염, 해체, 사용후 핵연료 처리, 부지복원까지 원전해체 전과정을 건설사가 수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해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건설사의 신사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sup8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